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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04.01 09:19

장국영 서거 10주년, 영화 '성월동화' 리메이크

▲ 사진제공=영화사 재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장국영의 영화 ‘성월동화’의 리메이크 영화가 한국에서 제작된다.

성월동화의 한국판 리메이크 영화를 제작중인 영화사 재키의 최재홍이사는 홍콩의 성월동화 원작 제작사인 메이아엔터테인먼트그룹과 리메이크 영화 제작을 위한 모든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1999년 당시, 성월동화는 홍콩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작하여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을 했다. 이번 한국판 리메이크 영화는 한국에서 제작하여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 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원작 성월동화는 장국영이 1인 2역을 맡아 연기를 했던 작품으로 당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 절정에 달해 있던 장국영식 멜로를 통해 아시아 전역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이다.

장국영의 홍콩 느와르 액션과 올드팝이 곁들여진 성월동화는 장국영의 팬들에게 그 이름 만으로도 아련한 추억이 되었고, 추억의 촬영지는 홍콩의 국제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다.

이제는 그 무대를 한국으로 옮겨 한국의 제작사에서 한국의 감독과 한국의 배우에 의해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으로 제작이 될 예정이다.

영화 같은 인생을 살다 간 장국영. 유작으로 남긴 영화 ‘이도공간’에서 그가 맡은 자살한 정신과 의사 역할 처럼 10년전 만우절에 믿을 수 없는 소문같이 세상을 떠났다.

지금 홍콩에서는 2003년 세상을 떠난 장국영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다.

10주기를 기념하는 대형 반신상이 세워졌고 대규모 콘서트와 전시회도 열렸다. 장국영이 마지막 숨을 거둔 호텔에는 아직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 지역에서 장국영의 영화 상영회등이 열리기도 했다.

장국영은 ‘영웅본색’ 시리즈를 비롯 해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등의 영화로 한국과 일본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한국에서 초콜릿 광고에 출연 하기도 했다.

성월동화의 리메이크판 제작은 그런 장국영의 영화 같은 인생의 네버엔딩 스토리와도 같다.

성월동화의 원작 이야기는 사고로 죽은 옛 애인(장국영)과 똑같이 생긴 또 다른 남자(장국영)가 여주인공 앞에 나타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죽은 장국영이 또 다시 눈앞에 나타나 다시 사랑에 빠지기를 염원했던 팬들의 마음과도 같은 영화이다.

장국영의 팬들에게 그의 멜로를 다시 리메이크 버전으로 제작하여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 하는 것은 10주기를 기념하는 소식 중 가장 기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국영은 없지만 그의 멜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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