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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8.08.10 09:22

'그래비티' 29일 재개봉... 아카데미 7부문 수상한 SF신기원

4DX, 3D, 2D, IMAX LASER 3D로 5년만에 재상영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 촬영, 시각효과, 음악상을 포함, 무려 7개 부문을 수상한 SF영화의 신기원 '그래비티'가 오는 29일 재개봉한다.

5년 만에 다시 상영하는 이 작품은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그의 명콤비 엠마누엘 루베츠키 촬영 감독이 만나 제작했다. 주연은 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힘든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에드 해리스 등이 열연을 펼쳐 보였다.

지구 600km상공, 생명체에 필요한 산소, 심지어 소리 조차 없는 우주. 지상(우주항공국 NASA)과 시시한 농담을 주고 받는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와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베테랑 우주인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

이 둘은 동료 샤리프와 왕복선 엑스플로러를 이용해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고 있다. 현장은 과 지상 통제관(에드 헤리스)의 허접한 잡담과 왕복선에서 들려주는 컨트리 송이 전부다.

10분간 진행되는 롱테이크 오프닝 스퀀스는 이야기가 차분하다. 상황 반전은 10분 뒤부터. 러시아 정부가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낡고 큰 우주정거장(ISS)을 지구 상공에서 폭파시켰고, 그 잔해가 주변 위성들과 충돌하면서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급박하게 들리는 배경 음악, 그 뒤로 왕복선이 잔해들과 충돌한다.

이 SF영화는 2013년 국내에서 개봉해 누적관객수 약 322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당시 3D로 관람한 일부 관객과 블로거들은 무중력 상태를 그려내 영화 관람이 힘겹다며 SNS와 블로그를 빌어 2D관람을 권유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4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런던비평가, 미국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다수 부문을 수상하고 대대적인 호평을 받은 이유가 실사처럼 꾸며진 충격적인 비주얼 때문이다. 영화사 해리슨앤컴퍼니가 수입/배급하는 '그래비티'의 러닝타임은 90분. 12세 이상 관람가다. 

▲ '그래비티' 메인포스터(해리슨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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