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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8.08 13:23

여름철 폭염 '남성 전립선염' 유발 쉬워… 만성화 방지가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연이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올 해 여름. 나도 모르는 사이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보통 춥고 건조한 겨울에 여러 바이러스나 면역질환에 노출되기가 쉽지만, 폭염으로 인해서 기력이 저하되고,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일을 하며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여러 질환에 노출이 되기도 한다. 특히 중년남성들에게는 전립선염이 나타나기 쉽다.

▲ 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정웅채 원장

이는 전립선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을 총칭한다. 증상은 보통 염증반응과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전립선 자체는 배뇨기능에 관여하지 않지만 요도가 전립선의 중앙을 통과하게 되어 배뇨장애가 함께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회음부 통증, 요통,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이 있다. 

여름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립선염 환자가 늘어나기도 하지만, 이미 형성된 습관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덥거나 갈증이 나면 맥주를 찾게 된다거나,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 소변을 오래 참고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습관 등이 전립선염 증상 발현에 관여한다. 

전립선염은 원인이 되는 균이 있지만 대장균과 같은 인체 상재균이고, 전립선에는 항생제가 작용하기 어려운 구조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까다롭다.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도 아니다보니 가볍게 여기고 넘겨 만성화되는 경우도 빈번한데, 만성화가 될 경우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시에 치료를 받아 증상과 만성화를 막는 것이 좋다.

전립선염의 만성화를 한방치료로도 막을 수 있다. 한방치료는 개인별 맞춤처방과 면역력증강, 신체컨디션 정상화 등에 초점을 맞춤 치료가 가능해 균을 사멸시키는 것과는 별개로 신체 내에서 균을 이길 수 있도록,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 증상의 발현을 막는 것이다. 

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정웅채원장은 “기록적인 더위와 잦은 냉방기기의 사용 등으로 인해 신체 컨디션이 저조해지고 이로 인해 여러 면역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년남성의 경우 전립선염의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만성화 되어 증상이 반복되면 성기능저하는 물론 정신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조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덥고 갈증이 나도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맥주와 같은 알코올은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한방치료를 받는 중에도 이런 것들을 멀리 하면서 생활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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