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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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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3 15:11

S.E.S. 슈, '90년대 걸그룹 도박 연예인' 인정 "도박 무서운 것 절감"

▲ S.E.S. 슈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자금 명목으로 6억 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90년대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본인이라고 인정했다.

슈는 3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사랑하는 유진이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의심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신이 보도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는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 업장을 가게 됐다"며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는 "도박이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절감한다. 빌린 돈을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6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빚진 것은 맞지만, 전액을 도박자금으로 써 버린 게 아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빌린 돈도 포함된 액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1990년대 데뷔한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 ㄱ씨(37)가 지인 두 명에게 도박자금 명목으로 각각 3억 5천만 원과 2억 5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예인은 외국 국적을 갖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유명 걸그룹 출신인 ㄱ씨에 대한 6억 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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