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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8.07.31 12:12

[S종합] 수에X박해일 ‘상류사회’, 욕망 덩어리 부부 케미 눈길

▲ 수애, 박해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수애와 박해일이 영화 ‘상류사회’에서 처음으로 만나 눈길을 끈다.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해일, 수애, 변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변혁 감독은 “영화 ‘상류사회’는 준비 기간만 4~5년이 걸렸다”며 “수애와 박해일 두 사람을 만나서 영화에 확신을 하게 됐다. 수애와 박해일 둘 다 경력이 꽤 오래된 배우들인데도 경우에 벗어나지 않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 변혁 감독, 수애, 박해일 ⓒ스타데일리뉴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해일은 학생들에게 인기와 존경을 동시에 받는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으로 분한다. 박해일은 “‘상류사회’의 시나리오를 받아봤을 때 이야기의 짜임새가 마음에 들었다”며 “야망과 욕망을 소재로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밀어붙이는 모습도 좋았다. 장태준은 내가 기존에 해본 캐릭터 중 가장 야망이 있는 캐릭터라서 호기심을 느껴 출연하게 됐다”고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박해일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박해일은 “영화 제목이 낯설지는 않다. ‘굳이 이 제목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하고 고민해봤다”며 “아마 영화 ‘상류사회’는 보편적인 욕망에서 시작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보편적인 모습에서 어느 순간 거침없이 향해가는 지점들이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지점이 아닐까 싶다”고 작품을 소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애는 상류사회에 입성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래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연기한다. 수애는 “성공과 욕망을 좇는 캐릭터를 맡았다. 오수연은 박해일이 연기하는 장태준을 보고 동지를 만난 듯 기뻐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파국을 맞이하는 역동적인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 수애 ⓒ스타데일리뉴스

수애는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전작들에 비교해 보이는 것에 좀 더 집중했다”며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맞게 의상과 머리스타일 그리고 정확한 의사 전달에 신경 썼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나의 긴 머리를 좋아하셨는데, 냉철한 모습을 보이려 단발을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수애는 박해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 “한 번은 만날 줄 알았지만, 이렇게 욕망 덩어리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평범하지 않고 독특한 부부로 만났지만, 그 안에서 시너지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수애, 박해일 ⓒ스타데일리뉴스

변혁 감독은 상류사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과 관련 “이전 세대가 먹고사는 게 중요했다면, 현재는 잘 먹고 잘사는 데에 더욱 관심 갖게 된 세대”라며 “그렇기에 상류사회가 더욱 부각 되는 것 같다.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박해일, 수애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수애는 “영화 ‘상류사회’는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상류사회의 민낯을 보게 될 묘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한편 영화 ‘상류사회’는 오는 8월 2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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