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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3.03.24 08:52

‘세계의 끝’ 윤제문, 리얼한 명탐정 연기 '긴장감' 고조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세계의 끝’ 윤제문이 소설 보다 정교한 ‘심리 추리전’을 펼치며 M바이러스의 정체에 성큼 다가섰다.

23일 방송된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연출 안판석/제작사 드라마하우스) 3회에서는 윤제문이 M바이러스라 불리는 괴바이러스의 정체를 한꺼풀 벗겨내는 모습이 담겨져 극적 재미와 함께 궁금증을 드높였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강주헌(윤제문)의 놀랍도록 치밀한 통찰력과 심리 추리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헌은 어기영(김용민)이 선원으로 있던 문양호 침몰 사건을 통해 마지막까지 혼자 살아남았던 기영의 심리상태까지 염두해 둔 추리를 시작했다.

극중 주헌은 공포에 떨던 어기영이 회사와 교신한 후 회사측으로부터 이미지와 보험금 혜택을 위해 문양호 사건을 침몰 사고로 둔갑시키라는 제안을 받았다는 가설을 내세웠다. 또한 문양호가 갑작스런 냉동설비 고장 이후 북극 유빙을 이용했다는 점을 고려해 129명의 선원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괴바이러스의 출처를 밝혀내고자 했다. 이와 관련 어디에서도 접한 적 없는 M바이러스의 등장에 낙심하고 있던 규진(장현성)은 주헌의 가설에 놀라움을 표하며 적극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주헌과 규진이 바이러스 숙주 어기영(김용민)이 부산에 출몰했다는 제보를 받고, 부산으로 출발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팽팽한 추격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나현(장경아)은 셜록홈즈를 능가하는 놀라운 통찰력과 추리력을 발휘하고 있는 주헌에게 경외감 이상의 감정을 표하며 서서히 피어오르는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헌은 자신의 가설을 가만히 듣고만 있는 나현에게 “내가 가설을 세우면 반박을 해야죠. 그래야 생각이 발전하고 정교한 가설이 만들어지는데”라고 핀잔을 줬던 상황. 하지만 나현은 “믿어요..팀장님 말은 그냥 다 믿어져요”라며 주헌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바쁜 시간을 쪼개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우면서도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에 있어서는 치밀하지만, 나현과 단둘이 있을 때면 스스럼없이 웃음을 드러내는 주헌과 어느새 주헌에게 빠져들고 있는 듯한 나현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달달하게 만들었던 것. 역학 조사 때문에 긴장되고 예민한 상황 속에서도 주헌과 나현이 어느덧 조금씩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편안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 사진출처='세계의 끝' 방송캡처

방송 후 시청자들은 “세계의 끝...긴장감 죽인다 (@jwlee***)” “웰메이드 드라마가 나타났다. 신선한 소재 속 현실감 돋는 연출, 역시 기대이상이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dhen***)” “JTBC '세계의 끝' 보는데 조연들이 대단하다(@miniLovest***)” “세계의 끝은.. 왜 이렇게 재밌나요..배우분들 대부분이 연기도 수준급(@DeGin***)”“세계의 끝은 드라마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뛰어넘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끝이다. (@qkdnfcj***)”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자신을 쫓는 이 없는 나라로 조용히 떠나기 위해 밀항을 꾀하던 바이러스 숙주 어기영(김용민)은 문양호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양호에 있던 명태들이 해심호로 이송됐으며, 해심호 또한 문양호처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해심호에 대한 위험을 직감한 어기영은 익명의 편지로 경찰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떠나기 전 통증이 악화된 무릎을 치료하기 위해 정형외과에 들린 기영이 수배자로 들통나면서 체포 위기에 몰린 상황. 과연 바이러스 숙주 어기영이 주헌과 규진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될 지 긴장감을 높였다. ‘세계의 끝’ 4회는 24일 오후 9시 55분 JTBC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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