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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3.23 09:16

‘세계의 끝’ 다크호스 장경아, 신선한 마스크 안정된 연기력 선보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세계의 끝’ 장경아가 ‘대형 우량배우’ 등극을 예고하며 찬사를 받고 있다.

장경아는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연출 안판석/제작사 드라마하우스)에서 의대출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이나현 역을 맡아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 지난 16일과 17일 방송된 1, 2회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극중 장경아가 연기하는 이나현은 의대 졸업 후 레지던트 1년차 때 진로를 변경해 역학조사관으로 활약하게 되는,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가진 인물. 1회 분에서 질병관리본부의 홍일점으로 산뜻하게 등장했던 장경아는 2회 분부터 뛰어난 추리력과 책임감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윤제문을 돕는 ‘맹렬 조사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위해 몸을 던진 윤제문을 울먹이며 질책하는가 하면, ‘바이러스 숙주’를 잡지 못해 자책감에 빠진 윤제문을 다독이는 등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인 것. 명석한 두뇌로 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윤제문과의 러브라인까지 선보일 장경아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장경아의 안정된 연기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안판석PD의 적재적소 맞춤 캐스팅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안판석PD는 지난 2010년 방영된 드라마 ‘락 ROCK 樂’에 출연한 장경아를 눈여겨 본 후 오디션을 통해 장경아를 ‘세계의 끝’에 캐스팅 했던 것. 그동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배역에 딱 맞는 연기자를 찾아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안판석PD의 섬세한 통찰력이 또다시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가하면 실제로 데뷔 4년차 신선한 여배우의 브라운관 등장에 시청자들은 호기심을 드러내면서도 반신반의했던 상황. 하지만 지난 16일 ‘세계의 끝’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장경아에 대한 걱정을 감탄과 칭찬으로 바꾸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시청자들은 ‘세계의 끝’ 장경아에 대해 “더하거나 덜하는 것 없이 자연스러운 연기가 마음에 든다” “베테랑 연기자들 속에서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맨날 보는 똑같은 얼굴들 사이에서 신선하다” “수수하니 극중 역할과 이미지가 잘 맞는다”는 평을 쏟아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장경아는 극중 이나현과 닮은 점이 많다. 실제로도 순수하고 착한 친구”라며 “누구보다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영익 작가의 장편 소설 ‘전염병’을 원작으로 한 ‘세계의 끝’은 원인을 모르는 괴질이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생기는 인간들의 고뇌와 갈등을 다룬 작품. 지난 2회 방송에서는 주헌(윤제문이) M바이러스의 숙주로 어기영(김용민)을 유력하게 지목하면서 본격적인 추적 수사를 시작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계의 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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