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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05 14:00

하반기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발표 계획에 서민들 시름

지방자치 단체들 이미 요금 인상에 나서..

 
올 하반기 공공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에 얼마나 오를지 서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이달 중 올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계획을 내놓기로 하면서 전기요금 등은 소비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안정 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이달 6월 중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계획을 내놓기로 결정, 공공요금에 대해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공공요금 인상 요인과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서민부담 등을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중앙 공공요금은 개별 품목별 인상폭과 시기를, 지방 공공요금의 경우 가이드라인을 이달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또 지방 공공요금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지자체가 지키도록 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도 지역별로 인상 시기를 분산할 방침이라는 것.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 시기를 8월로 못 박고 있지는 않지만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원가보다 싸게 전기요금을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기요금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달 4.8% 오른 가스 요금도 하반기에 2~3%가량 더 오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미 요금 인상에 나섰다. 먼저 지방 공공요금 인상에 있어 대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150원씩 올리기로 했다. 대구시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1200원으로 100원 올리는 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시내버스 요금 100~200원 인상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가스요금도 이미 5월에 4.8% 올랐으며 전기요금, 시내버스·전철 요금 등도 오를 예정이라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하남시와 과천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검토하고 있어 물가상승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 가계 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그 시름이 더 깊어질 것으로 우려 된다.

한 소비자는 “전기요금, 가스요금이 줄줄이 오르면 살림살이가 아무래도 더 힘들어지지 않겠냐”며 “얼마나 오를지 걱정이다.”“집값은 떨어지고 대출이자는 오르는데 공공요금은 인상되니 정말 악 소리난다.", "월급 빼고는 다 팍팍 오르는군요.",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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