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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수애는 어떻게 ‘먹방의 여신’이 되었나?
2013년 03월 21일 (목) 08: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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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설화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사진제공=베르디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배우 수애는 어떻게 해서 ‘먹방계의 전설’이 되었을까?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악녀 주다해 캐릭터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수애는 요즘 느닷없이 ‘먹방(먹는 방송)의 여신’으로 떠올랐다. 극중에서 라면 한 젓가락 먹었을 뿐인데 그 모습이 코믹한 뉴스가 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장면의 ‘라면수애’와 함께 언급되는 ‘치킨수애’는 10년 전 출연했던 드라마 속 모습인데 두 사진이 함께 나돌면서 ‘야왕’의 인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연예계에는 수많은 ‘먹방 원조’들이 있다. 그런데도 유독 수애가 신흥 강자로 떠오른 것은 단아한 이미지의 수애와 ‘식탐’의 언밸런스한 믹스매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얄밉도록 실감나는 수애의 연기는 ‘야왕’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으로 꼽히지만 극중 다해의 행동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미움 받는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누리꾼 사이에 ‘쮸다해 신상 털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주다해가 운영한다는 가상 페이스북과 가상 인터뷰, 주여인의 복잡한 인물관계도가 등장해 배꼽을 잡게 한다.

   
 
‘네티즌 수사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주다해의 출생지는 ‘북한산 1번지’이고 거주지는 ‘북악산 1번지’로 되어 있다. 북한산 기슭의 달동네에서 태어나 북악산 아래의 청와대(세종로 1번지)까지 신분 상승했다는 말이다. 특기는 배신 때리기, 취미는 내 남자 호구 만들기, 좋아하는 스타일은 “다해야, 뭐든지 다해줄께”하며 몽땅 갖다 바치는 헌신적인 남자이다. 한때 국정원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근무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워낙 증거 인멸과 오리발에 능한 여인이라 정확한 과거는 베일에 싸여 있다.

한달 용돈은 50억. 통이 큰 건지 간이 부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백회장(이덕화)을 찾아가 “아버님, 용돈 좀 주세요”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50억원을 요구했다. 반면 재벌가의 장녀인 도경(김성령)은 쩨쩨하게 “너한테는 50원도 줄 수 없어”라며 거절해 대조를 보였다고.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이고 택시비가 없을 땐 귀고리로 퉁친다. 하류(권상우)와 도훈(정윤호)의 목을 꺾어 강제키스를 시도할 만큼 완력도 뛰어나다.

좋아하는 노래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이고 즐기는 놀이는 ‘물벼락 맞기’이다. 고모(차화연)가 머리 위에 물을 뿌려도 끄떡없고, 미국 유학 시절에는 도훈의 집까지 비를 맞으며 5시간을 걸을 정도로 물을 사랑한다. 그래서 수애(水愛)란다.

요즘 국민들 혈압을 올리며 혈압약 판매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덕분에 제약회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피부가 유난히 좋은 이유는 귀싸대기를 많이 맞아서 단련됐기 때문이라고. 권력과 재력을 좋아하는 여인답게 홈페이지 즐겨찾기는 청와대와 한국은행으로 연결돼 있다. 라면을 열심히 먹은 이유도 사실은 어머니의 유언이 “배 고프지마”였기 때문이다.

주다해 페이스북에는 모 방송국 아침드라마의 악녀가 찾아와 “친구야 반갑다”고 손을 내밀었지만 주다해는 “너랑은 노는 물이 다르다”며 거절했다는 소문도 있다.

이처럼 실존인물이 아닌 가상인물의 페이스북이 등장한 케이스로 세종대왕 신사임당 등이 있었지만 드라마 속 캐릭터가 주인공이 된 경우는 처음이다. 그만큼 수애가 연기하는 다해의 모습이 요즘 화제를 모은다는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지금 시대가 60년대도 아니고 시청자 분별력이 출연배우 수애와 극중 캐릭터 다해를 혼동하지는 않을 텐데도 현실인지 가상인지 모를 정도로 실감나는 연기에 빠져 네티즌들은 오늘도 재미있는 ‘주다해 신상 털기’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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