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3.03.20 10:25

'마의' 조승우, 죽음의 위기 맞닥뜨린 현종 한상진 살리고 드디어 ‘어의’ 등극

▲ 사진출처='마의'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마의’ 조승우가 죽음의 위기에 맞닥뜨렸던 현종 한상진을 살려내며 드디어 어의(御醫)에 등극, 시청자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물들게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19일 방송된 MBC 창사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49회 분은 시청률 21.1%(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지난 48회 방송분 보다 0.2% 상승했다. 이로써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 훈훈한 마무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복부에 생긴 큰종기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다다랐던 현종(한상진)의 목숨을 구해내고, 당당히 ‘어의(御醫)’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졌다. 천한 ‘마의’에서 시작해 갖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며 결국 ‘어의’까지 오르게 된 인간 백광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극중 백광현은 현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소식에 궐로 달려갔던 상황. 하지만 현종의 장옹(腸癰. 소장과 대장에 생기는 큰종기)은 심각한 상태에 접어들었고, 시침과 뜸을 시료하는데도 전혀 낫지 않은 채 점점 상태가 더 악화돼 백광현을 비롯한 의관과 의녀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결국 현종의 장옹은 복옹(복부에 생긴 큰종기)으로까지 번져 배꼽에서도 고름이 흘러나왔고 현종의 상태를 지켜보던 백광현은 일생일대의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 ‘치종지남’을 보고 연구했던 대로 현종의 배를 가르고 ‘개복(開腹)술’을 시도하기로 한 것.

하지만 조선에서 하늘과 같이 여겨지는 임금의 배를 가른다는 소식에 홍윤식(박영지)을 비롯한 중신들은 강력하게 반발을 했다. 백광현이 ‘개복술’을 그대로 진행하게 된다면 역모로 몰려 목숨까지 위태롭던 상황. 하지만 백광현은 강지녕(이요원), 장인주(유선), 사암도인(주진모), 윤태주(장희웅), 박대망(윤봉길), 소가영(엄현경), 정말금(오인혜)의 눈물어린 지지에 힘입어 함께 ‘개복술’을 시료해, 마침내 성공해냈다.

목숨을 건진 현종은 시료를 같이 했던 이들의 공을 크게 치하했고, 의과시험을 본 의관이 아니면 어의가 될 수 없다는 관례를 깨고 백광현에게 ‘어의(御醫)’의 직책을 내렸다. “주부 백광현은 전하의 시료에 기여한 큰 공을 높이 사, 내의원 정3품 당상관 어의에 봉한다!”라는 사령이 내려지자 백광현은 깜짝놀라 현종을 바라봤고, 현종은 “앞으로 잘 부탁하네. 백어의”라며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죽을 뻔한 위기를 수없이 겪으면서도 오로지 의술로 병자들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에 외과술을 시행해 온 백광현의 진실된 마음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시청자들은 “아! 오늘은 정말 감동의 도가니네요!!조승우가 어의 됐다는데 왜 제 눈에서 눈물이 나는 걸까요? 너무 감동했어요!”, “열심히 살아야, 그리고 목숨을 다바쳐 살아야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마의’를 통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금을 살리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 조승우, 오늘 정말 최고였다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폭발적인 응원을 쏟아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 ‘마의’ 50회 방송 분은 오는 25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