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3.03.18 09:34

‘무자식 상팔자’ ‘막내커플 ’이도영-손나은, 마침내 결혼

▲ 사진출처='무자식 상팔자'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무자식 상팔자’가 웃음 깃든 다복한 가정을 완성한 ‘무상가족’의 모습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7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마지막 회는 ‘막내 커플’ 이도영과 손나은의 결혼식으로 마무리됐다. 이순재, 서우림, 유동근, 김해숙 이하 모든 ‘무상 가족’들이 총출동, 3년의 유예 기간을 넘기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는 두 사람을 축복했던 것. 삶의 순간 불쑥불쑥 닥쳐왔던 위기들을 가족의 사랑으로 현명하게 헤쳐내고 ‘해피엔딩’을 맞은 안 씨 집안사람들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미소를 선사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성기(하석진)와 영현(오윤아)은 결혼 후 한 아이의 부모가 됐는가 하면, 소영(엄지원)은 성기의 의사 선배 창호(이영재)와 상쾌한 새 출발을 암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한 진짜 피를 나눈 부모, 자식만큼이나 정의 깊이를 더해가는 ‘무상 고부 관계’는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금실(서우림)이 며느리 지애(김해숙)에게 별안간 “나 죽으면 내 돈 몽땅 니 꺼야. 그렇게 알어”라고 전하는가 하면, 유정(임예진)과 효주(김민경)는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도 한층 끈끈해진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희재(유동근), 희명(송승환), 희규(윤다훈)가 ‘가족 합동 카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고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도 담겼다. 그리고 예상보다 장사가 안돼 기운이 빠져있는 삼형제를 불러낸 호식이 “사업이라구 시작을 했으면... 죽기, 살기 눈에 불을 키구 달라붙어야지!”라는 불 같은 호통을 내리며, 여전히 건재한 ‘무상 최고 어른’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5개월 간 시청자들과 아름다운 여정을 달려왔던 휴먼가족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가 남긴 발자취를 돌아봤다.

◆ “‘명불허전 콤비’ 또 해냈다!”
김수현 작가-정을영 감독,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 달성! 승승장구 ‘무패 신화’ 완성!

‘무자식 상팔자’는 대한민국 드라마계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최강 명불허전 콤비’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던 상황. 지난 해 10월 27일 처음 안방극장을 찾은 이후 승승장구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연일 치솟는 시청률로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시청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무자식 상팔자’는 급기야 35회에서 시청률 11.50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로 우뚝 올라서기도 했다. 그동안 시청률과 작품성 모두에서 성공을 일궈왔던 김수현 작가-정을영 감독이 또 하나의 ‘고품격 드라마’를 완성시키며 ‘무패 신화’를 이어갔던 것.

◆ “깊이 있는 웃음과 감동의 ‘희비쌍곡선’!”
사실적인 현대 가족의 단상 담은 새로운 ‘국민 가족 드라마’의 탄생!

‘무상 가족’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참의미와 진정한 가족애를 되돌아보게 했다. 깊이 있는 웃음과 감동이 그려낸 희비쌍곡선이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드라마 속에 빠져들게 했던 것.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든든한 가족들과 함께 이겨내는 ‘무상 일원’들의 모습은 뜨끈한 가족의 정을 전하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자애로운 아버지 유동근의 ‘반전 주사’와 깐깐한 할아버지 이순재의 허당스러운 면모 등 시청자들의 포복절도 웃음을 자아냈던 캐릭터들의 이면은 김수현 작가다운 탁월한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는 반응이다. 사실적인 현대 가족의 단상이 담긴 새로운 ‘국민 드라마’가 탄생한 셈.

◆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미혼모’, ‘퇴직 가장의 우울’ ‘황혼 이혼’ 등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 재조명!

김수현 작가는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들을 녹여내며 촌철살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일침이 담긴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생각을 유도했던 것.

잘 나가던 판사 딸 엄지원은 어느 날 ‘미혼모’로 돌아와 가족들에게 고뇌를 안겼고, 송승환은 퇴직 후 닥쳐오는 우울감과 아내와의 불화로 인해 가출까지 감행하며 ‘퇴직 가장의 애환’을 드러냈다. 또한 팔순 노부부 이순재와 서우림은 ‘황혼 이혼’을 거론하며 대립하기도 했다. 각각이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를 가족의 틀 안에서 부딪히고, 해결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보는 이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 “이토록 완벽한 세대 조화는 없었다!”
이순재-서우림-유동근-김해숙-송승환-임예진-윤다훈-견미리-전양자-엄지원-하석진-오윤아-이도영-손나은, 다시 뭉친 ‘베테랑 배우’들과 김수현 사단 ‘뉴 페이스’들의 환상 호흡!

‘무자식 상팔자’는 다채로운 연령층으로 구성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폭 넓은 시청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수현 작가와 돈독한 의리를 과시해왔던 이순재, 유동근, 김해숙, 윤다훈, 정준, 김민경 등 ‘베테랑 배우’들과 김수현 작가의 작품으로는 처음 안방극장을 찾은 엄지원, 하석진, 오윤아, 손나은 등이 각각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던 것. 캐릭터에 100% 빙의된 배우들이 빚어낸 환상적인 호흡이 완벽한 세대 조화를 이뤄내며 ‘명품 드라마’ 완성을 도왔다는 평가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 배우, 제작진들과 함께 한 지난 5개월 간은 너무 벅차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뜨거운 성원과 넘치는 사랑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자식 상팔자’가 모두의 가슴 속에 오래 간직되는 소중한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