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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인터뷰①] ‘컴백’ 여자친구, “수식어 ‘여름친구’ 갈망... 여름여름한 노래 가득해”

▲ 여자친구 (쏘스뮤직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여름’ 하면 떠오르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듣기만 해도 상쾌한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들로 가득 채운 서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4년 연속 뜨거운 여름에 활동하게 된 여자친구는 앞으로 ‘여름친구’라는 수식어로 불렸으면 좋겠다며, 이번 타이틀곡 ‘여름여름해’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서머 미니앨범 ‘Sunny Summer(써니 서머)’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 여자친구 엄지 (쏘스뮤직 제공)

서머 미니앨범 ‘Sunny Summer’는 여자친구의 상큼함과 청량함을 가득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여름여름해’ 뿐만 아니라 수록곡 ‘Vacation’, ‘Sweety’, ‘바람 바람 바람(Windy Windy)’, ‘Love In The Air’ 까지 여름과 잘 어울리는 노래로 가득 채워졌다.

타이틀곡 ‘여름여름해(Sunny Summer)’는 일렉기타 사운드로 시작하는 시원한 팝 댄스곡으로 소녀들이 느끼는 여름밤의 설렘을 가사로 담아냈다. 여자친구 특유의 청량한 보컬과 펑키한 리듬이 어우러져 여름 느낌을 물씬 풍긴다.

 

Q. 여자친구가 4년 연속 여름에 컴백을 하게 됐다. 서머 미니앨범 ‘Sunny Summer’를 발매한 소감은 어떤가?

은하: 여름마다 컴백했었는데, 올여름에도 좋은 노래로 찾아뵐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

유주: 미니앨범 앞에 서머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여름스러운 노래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활동을 앞두고 기대되고 설렌다.

소원: 여름에 굉장히 더워서 지치지 않나. 시원한 여름을 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엄지: 여자친구는 다양한 색깔이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발표했던 감성적이고 아련한 느낌의 곡인 ‘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엔 앞서 발표했던 ‘오늘부터 우리는’, ‘귀를 기울이면’ 같은 밝은 느낌의 곡으로 찾아뵙게 됐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예린: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

신비: 이른 시간 내에 대중들을 찾아뵙게 돼 기쁘다. 올여름 여자친구의 노래를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다.

▲ 여자친구 신비 (쏘스뮤직 제공)

Q.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는 지난 4월에 발매했던 서정적인 느낌의 곡 ‘밤’과 차이가 크다. 이번 앨범의 포인트를 설명해달라.

소원: 이번 서머 미니앨범은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대놓고 여름여름한 노래로 가득 채웠다. 그렇기에 더욱 특별한 앨범이 될 것 같다. 여름에 여행 갈 때나 차를 타고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Q. 타이틀곡 ‘여름여름해’의 가사에 여자친구 멤버들의 이름이 전부 들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처음 가사를 보았을 때 느낌은 어땠나?

유주: 이단옆차기 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가사라고 들었다. 가사가 나왔을 때 본인 이름이 들어간 부분이 자신의 파트였기 때문에, 파트를 배분할 때 수월했다(웃음). 특히 내 이름이 들어간 파트는 ‘Would you(우쥬)’인데 녹음할 때 발음을 ‘유주’로 바꿔서 해보자고 하셨다. 아마 앞으로 무대에서도 그렇게 보여드릴 것 같다.

예린: 회사에서 가사에 우리 이름이 들어갔다고 알려주시지 않은 상태로 노래를 처음 들었다. 멤버 중 내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오는데, 내 이름이 가사에 들어가기엔 특이하지 않나. 처음엔 ‘내가 잘 못 들었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어 ‘엄지 척’이라는 가사가 들려서 ‘설마 진짜 내 이름인가?’ 싶었다. 신기했다.

▲ 여자친구 예린 (쏘스뮤직 제공)

Q. 이번 앨범의 수록곡도 모두 여름스러운 노래라고 말했다. 수록곡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

소원: 모든 수록곡에 애정을 갖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Vacation’을 좋아한다. ‘여름여름해’와 더불어 더블 타이틀곡으로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애정 가득한 곡이다. 아껴뒀다가 나중에 쓰면 안 되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Q. 이번 앨범은 처음으로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와 함께 작업했다. 이단옆차기와 함께 작업해 보니 어땠나?

유주: 이단옆차기는 우리가 학창시절을 보낼 때도 보유한 히트곡이 많았던 터라 이번 앨범을 같이 작업한다고 했을 때 신기했다. 마치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 작업하는 동안 편하게 대해주시고, 잘 도와주셔서 즐겁게 작업했다.

▲ 여자친구 은하 (쏘스뮤직 제공)

Q.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를 알려달라.

소원: 뮤직비디오에서 은하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분장을 했다.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같이 사진 찍자고 부탁을 할 정도였다. 뮤직비디오 속 은하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은하: 과하게 비슷해서 오히려 의상을 교체하고 재촬영을 할 정도였다(웃음).

Q. 여자친구의 안무는 항상 화제였다. ‘여름여름해’ 안무를 살짝 공개한다면?

엄지: ‘여름여름해’는 포인트 안무도 많고, 기존에 여자친구가 소화했던 안무 중 가장 따라 하기 쉬운 안무인 것 같다. 손만 있으면 따라 할 수 있다. 특히 중간중간 뛰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동작이 있는데, 우리가 신나서 하는 게 느껴져서 보시는 분들이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힘차게 하고 있다. 많이들 따라 해주셨으면 좋겠다. 

소원: 이전 곡들의 안무들을 많은 분이 커버해서 인터넷에 영상을 올려주시긴 했지만, 사실 따라 하기에 쉬운 안무는 아니었다. 또 일명 ‘내적 댄스’라고 앉아서 따라 하기에는 힘든 안무들이어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여름여름해’ 안무는 앉아서도 출 수 있다. 여자친구의 안무 중 커버 영상이 가장 많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 

▲ 여자친구 유주 (쏘스뮤직 제공)

Q.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무엇인가?

유주: ‘파워청량’ 혹은 여자친구에서 한 글자만 바꾼 ‘여름친구’라는 수식어를 갈망하고 있다.

소원: 여름에 컴백을 자주 하니 ‘여름친구’라는 별명에 욕심을 부리고 있다. 여름방학에 함께 놀러 가고 싶은 연예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 그룹 씨스타의 ‘서머퀸’이라는 수식어를 이어받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소원: ‘서머퀸’보다는 ‘서머퀸의 떠오르는 샛별’이라는 수식어가 적합할 것 같다. 평소에 씨스타를 좋아해 춤도 따라 추고는 했다. 우리에게 있어 씨스타는 롤모델 같은 존재다. 씨스타의 수식어를 가져온다기보다는 그걸 남겨두고, 여자친구는 씨스타의 뒤를 이을 샛별로 칭하고 싶다.

Q. 현재 블랙핑크, 트와이스, 에이핑크 등 여러 걸그룹이 활동하며 올여름은 일명 ‘걸그룹 대전’으로 불리고 있다. 후발주자로 여자친구가 나오게 됐는데 그에 따른 부담감은 없는지?

엄지: 대중이 들을 노래가 많아져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더운 여름에 지치고 힘들 때 좋은 노래가 힘이 되지 않나. 올여름을 책임질 노래 중 여자친구의 노래가 포함됐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열심히 활동해서 ‘여름여름해’가 여름을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원: 같이 활동하게 된 그룹 중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과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내자고 얘기했었다. 사실 노래는 대중이 골라서 듣는 것이기에 순위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그저 덥고 지치는 여름에 시원한 에너지를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여자친구 소원 (쏘스뮤직 제공)

Q. ‘여름여름해’를 통해 기대하는 성적이 있다면?

소원: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했으면 좋겠다고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밤’이 아직도 사랑받고 있던데, 여자친구가 여자친구는 이겼으면 좋겠기에 ‘밤’보다는 성적이 더 좋았으면 한다.

Q. 올해 4월 발매했던 ‘밤’도 그렇고, 여자친구는 쉬지 않고 활동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지칠 때가 있을 텐데 회복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엄지: 지치는 순간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비단 가수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에는 지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 스케줄에 여유가 있으면 보고 싶었던 영화를 틈틈이 보는 등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멤버들과 꾸준히 응원해주는 팬들이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팬들이 보내주는 좋은 에너지를 통해 더욱 좋은 에너지를 나눠드리고 싶다. 앞으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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