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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7.17 11:30

무덥고 습한 여름 ‘식중독-장염’, “일상에서 주의 깊게 예방 노력 필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안양에 거주하는 김씨(34세)는 평소 야근이 많은 편이다. 그날도 퇴근 후 출출해 식탁에 놓여있는 초밥을 무심코 집어먹었다가 새벽에 극심한 복통과 구토 증세에 시달렸다. 인근 약국을 찾아 약을 사 먹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되자 안양 내과를 찾았고, 정밀검사를 통해 식중독을 진단받았다. 김 씨는 탈수 증상이 심해 수액치료를 진행하여 체내 손실된 수분,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등의 치료를 병행했고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이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고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식중독 및 장염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회나 초밥, 각종 어패류 등과 같은 음식들은 각별히 섭취를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삼성열린내과 이정규 원장

30도를 육박하는 기후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환경으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주 먹던 음식이라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중독 및 장염은 어떤 증상을 보일까. 일반적으로 구토와 설사, 발열 등을 보이며 환자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편이다. 그러나 복통 및 고열이 심하다거나 2~3일 내에 호전되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삼성 열린 내과 이정규 원장은 "여름에는 30초 이상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고, 어패류는 가능하면 1분 이상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원장은 "대부분의 식중독 및 장염 증상은 발현된 후 2~3일 이내에는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소화불량 및 설사 등의 증상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가 있어 전문가와 상담 후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내시경의 경우 성인 만성질환, 조기 암 발견 및 예방적 질환관리가 가능하다"며 "환자 편의를 위해 전일부터 복용하게 되는 장정결제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내원하여 병원에서 준비, 검사, 진단, 설명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one day’ 대장 내시경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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