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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3.15 08:31

‘야왕’ 권상우, 촬영 중에 빵 터진 폭소현장 '순간포착'

▲ 사진제공=베르디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배우 권상우가 허를 찌르는 돌발행동으로 촬영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 출연중인 권상우는 최근 서울 근교의 레스토랑 앞마당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소품용 차량을 밀다가 갑자기 보닛에 쓰러져 얼굴을 기댔다.

15일 제작사가 공개한 현장 사진 2장을 보면 뜻밖의 ‘반전’이 코믹한 웃음을 안겨준다. 이 장면은 하류(권상우)와 도경(김성령)이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을 떠나는 내용인데 촬영 카메라의 정밀한 각도 조절과 위치 선정을 위해 차량을 조금 뒤로 미는 모습이다.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스태프가 있었지만 권상우는 직접 나서서 차를 밀었다. 값비싼 코트에 흙이 묻는 것도 개의치 않고 열심히 밀던 권상우는 다음 순간, 차량 보닛에 얼굴을 대고 “에고, 따뜻해라”하며 익살을 부렸다. 권상우의 이런 행동이 단순히 웃음으로만 보이지 않는 이유는 당일 날씨가 너무 추웠기 때문이다. 모든 스태프가 두터운 방한복에 장갑을 착용했지만 권상우는 극중 설정 때문에 얇은 코트에 맨손 차림이었다. 엔진 열기로 데워진 보닛에 차가운 얼굴과 손을 얹을 만큼 추위 속에서 고생하는 권상우의 연기투혼이 엿보인다. 권상우는 도훈(정윤호)의 차량 폭발사고 장면을 찍던 날에는 차가운 자갈밭에서 온몸에 흙을 묻힌 채 몇 시간을 뒹굴기도 했다.

소탈한 성격의 권상우는 평소에도 촬영장에서 무거운 장비를 나르고 스태프의 궂은일을 도와주는 등 톱스타답지 않은 인간적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피곤에 지친 촬영 스태프를 위해 간간히 우스갯소리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도 권상우의 농담에 무장 해제되어 웃음을 터뜨린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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