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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3.13 10:24

'직장의 신' 신입사원 젊은피 담당 정유미-전혜빈, 매력 대결

▲ 사진제공=KBS미디어/MI Inc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곰이냐 여우냐.’ 배우 정유미와 전혜빈이 젊은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 KBS미디어/MI Inc.)에서 각각 신입사원으로 정주리와 금빛나 역을 맡은 정유미와 전혜빈. 두 배우는 함께 입사한 신입사원이지만 극과 극으로 갈리는 상반된 캐릭터로 등장,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삼류대를 나와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낮은 스펙 정주리. 게다가 계약직 신입사원이다. 뭐든 열심히 한다는 게 걸핏하면 실수만 저지르는 통에 번번이 미운털이 박히는 사회 초년생. 하지만 언젠가는 빛나는 옥석이 되겠다는 각오로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그녀는 긍정의 힘으로 모든 낙관을 헤쳐 나간다. 팀장 장규직(오지호)을 짝사랑하는 주리. 규직이 그런 주리의 마음을 받아줄 지는 미지수다. 순수함과 결정적인 순간 내뱉는 사투리가 주리의 매력 포인트로, 좌충우돌 순진녀 주리는 영락없는 ‘곰’과다.

반면 금빛나는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일류대 출신의 엄친딸이다. 어린 시절 ‘우유어린이 선발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빛나는 이름만큼이나 빛나는 외모로 톡톡히 이름값을 한다. 정규직 사원으로 시작부터 불리한 주리와는 대우가 다르다. 상사에게 애교도 부릴 정도로 여유로운 빛나는 운도 따라 실수란 실수는 모조리 피한다. 게다가 주리가 짝사랑하는 규직의 옛 애인. 규직과 다시 연인관계로 발전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모든 것을 갖춰 본의 아니게 질투를 부르는 빛나는 전형적인 ‘여우’과다.

곰 같은 주리와 여우같은 빛나. 일, 사랑, 인간관계 등을 풀어가는 방식이 정반대인 만큼 둘 사이의 캐릭터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두 배우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정유미는 평소 보이프렌드 재킷에 스니커즈 등 편안한 차림을 즐기고 성격도 꾸밈이 없고 털털한 편. 스스로도 ‘곰’과에 가깝다고 말했다. 전혜빈도 보기와 달리 수더분한 유형. ‘정글여전사’로 이미 시청자들에게 털털한 모습을 보인 그녀는 “몸 쓰는 걸 좋아한다”며 호탕하게 웃는 스타일이다. 이런 그녀 역시 ‘여우’와는 거리가 멀다.

대본리딩 때부터 언니 동생 사이로 친해진 둘. 전혜빈이 생일이 빠른 정유미를 ‘언니’라 부르며 따르면서 둘은 친한 언니 동생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촬영장에선 배역에 몰입해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하는 두 여배우. 직장의 신에 수혈된 젊은 피 두 여배우의 매력 대결이 자못 궁금해진다.

오는 4월1일 밤 10시 KBS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정유미, 전혜빈 두 여배우가 신입사원으로 첫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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