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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방송
  • 입력 2013.03.11 08:40

‘야왕’ 수애, 정호빈과 거래 시작 '욕망의 불꽃' 재점화

▲ 사진제공=베르디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배우 수애가 정호빈과 손잡고 백학그룹에 대한 복수에 나선다.

11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17회에서 주다해(수애)는 석태일(정호빈)과 함께 본격적인 계략을 꾸밀 전망이다.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비행기 1등석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해는 지난 주 방송된 16회에서 모든 것을 잃고 백학가에서 쫓겨났다. 다해의 과거를 알게 된 도훈(정윤호)은 미국행 비행기 표를 쥐어주며 먼 곳으로 떠나가 살 것을 종용했다.

그렇다면 다해는 도훈의 부탁에 따라 미국으로 떠나는 것인가, 아니면 세월이 흘러 미국에서 다시 돌아오는 것일까. 그리고 왜 석태일과 함께 동승한 것인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비행기 퍼스트클래스에 앉은 다해의 모습은 퍼스트레이디를 꿈꾸는 그녀의 집념을 상징하듯 우아하고 도도하지만 뭔지 모를 두려움과 함께 치밀한 계산이 담겨 있어 보인다.

두 사람의 표정을 살펴보면 제각기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수애는 팔짱을 꼈고 정호빈은 손깍지를 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손을 잡았지만 속셈이 다른 두 사람의 동상이몽과 오월동주가 엿보이는 모습이다.

앞으로 ‘야왕’ 후반부 스토리의 핵심이 될 다해와 태일의 본격 거래가 시작되면서 치열한 전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총 24부작 가운데 8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제3라운드의 숨 막히는 복수극이 이번에는 다해의 반격으로 불을 지필 전망이다.

백학그룹과 하류(권상우)를 상대로 벌이는 다해의 필살 복수극이 갈수록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다해를 잃고 허탈감에 빠진 도훈의 앞날도 관심을 끈다.

다해가 그동안 치밀한 악행을 벌인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태일에 대해선 자세히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일 속의 남자’ 태일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백학그룹의 개’라고 불리는 태일은 자신의 양복 소매로 백회장(이덕화)의 구두를 닦을 만큼 충성을 다하지만 어느 순간 배신할지 아무도 그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대권 레이스’에 뛰어드는 태일을 이용해 다시 한번 욕망의 불꽃을 되살리려는 다해는 과연 어떤 계략으로 영부인의 자리에 오르게 될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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