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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3.03.08 11:45

성인여드름 증가, 스트레스와 관련 있나?

▲ 사진=스트레스 고통에 시달리는 성인녀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성인여드름 증가, 스트레스와 관련 있나?

여드름이 과연 청춘의 상징일까? 사실 이전에는 여드름을 질환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사춘기에 거쳐가는 '통과의례'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과거 서울대병원피부과 윤상웅 교수팀이 3개월간 방문한 여드름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여드름 환자는 실제로 8세에서 50세까지 다양했으며, 이 중 25세 이상이 46%로 과반에 가까웠다. 특히 성비로 구분할 때 여성의 54%가 2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성인여드름 증가세, 스트레스 주된 영향 = 성인여드름은 계속해서 증가추세다. 윤 교수팀의 연구에 앞서 8년 전 대한피부과학회에서 진행한 여드름 환자의 평균연령인 22.2세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성인여드름환자가 늘어나는 데에는 일상 및 직장 속에서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여드름 유발 성분이 강한 화장품의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 최근 청소년의 영양 상태 및 성장 발육이 빨라진 점, 여성의 경우 결혼 시점이 늦어지면서 초산의 고령화로 인한 호르몬체계의 변화도 한 몫 하고 있다.

한편 성인여드름의 경우 사춘기에 발생하는 여드름과는 달리 심하게 피지가 분비되지 않으며, 일반적인 여드름형태가 아닌 뾰루지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때문에 엄연한 여드름이지만, 여타의 피부질환으로 착각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여드름,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치료 권장 = 여드름이 많은 사람의 경우 이마, 뺨 등 넒은 부위에 있는 여드름을 직접 짜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감염의 가능성이 높고 흉터를 남길 수 있기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의 치료에는 약 복용, 주사요법, 압출, 박피술, 레이저 등으로 크게 나뉘며 이 중 광역동치료인 PDT, 폴라리스, 씨너지, 브이빔, 트리오레이저와 셀렉레이저 등을 이용한 트리오핌플(핌플클리어) 등이 대표적이다.

스타일미클리닉 노재광 원장은 "여드름은 손으로 짤 때 생기는 압력이 피부의 손상을 주고, 고름이 있는 경우는 흉터를 더욱 크게 만들거나 감염의 위험이 높은 편"이라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낮추고 치료로써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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