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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8.07.07 16:16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 고전부터 현대까지

CHIMFF 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6일 충무로뮤지켤영화제(CHIMFF)가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3주년을 맞은 이 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뮤지컬 장르를 영화 축제에 도입한 사례다. 전신은 2011년 개최 5년 차를 치루지 못하고 무산된 충무로국제영화제.  

이런 분위기 때문일까. CHIMFF 개막식 축사자로 참석한 배우 신영균(신영균예술문화재단 회장)은 '영화인의 거리, 충무로의 부활'을 언급하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에게 보다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 영화제는 서울시와 중구청의 지원 없이는 정상적인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상영된 작품은 임권택 감독의 다큐영화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로 30년 만에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개막작은 가수 조동익, 조동희 남매가 음악감독을 맡았고, 가수 장필순, 이승렬이 보컬로 참여해 상영작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3주년 맞은 세계 유일의 뮤지컬 영화제

6일 개막한 제3회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는 15일(10일 동안)까지 국내외 뮤지컬영화 35편이 상영된다. 주 상영관은 개막식과 폐막식을 치루는 충무아트센터를 비롯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CGV명동역이다.

상영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특별섹션프로그램 '그들 각자의 뮤지컬'이 눈에 띈다. 거장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뮤지컬 영화 '피니안의 무지개'는 9일(16시), CGV명동역, 10일 DDP(20시)에서 상영된다. 이어 마돈나가 주연을 맡았던 앨런 파커 감독의 '에비타', 라스 폰트리에 감독의 걸작 '어둠 속의 댄서' 등이 CGV명동역과 충무아트센터에서 각각 상영된다.

또한 8일과 12일 충무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클래식 섹션으로 영국의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감독 닉 오리스, 러닝타임 170분))가 상영된다. 1983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플래시 댄스'와 미국 청소년들의 반항과 열정을 담았던 '풋루즈'가 각각 7일과 9일 CGV명동역에서 상영된다.

아울러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고전 뮤지컬 '메리 포핀스', 비지스의 70년대 디스코 음악이 어우러진 '토요일 밤의 열기', 여전히 러블리한 '더티 댄싱' 등도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충무로 리와인드 섹션에서는 반가운 한국 영화도 있다. 1974년 국도극장에서 상영할 당시 약 46만 5천명이라는 전후후무한 영화 흥행 역사를 쓴 '별들의 고향'(원작 최인호, 감독 이장호)이 오래간만에 극장에서 상영된다. 13일과 14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상영된다. 

▲ 제3회 충무로 뮤지컬영화제 포스터(CHIMFF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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