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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3.03.07 09:21

'야왕' 콩가루 집안 백학그룹, 실제로는 단란가족?

▲ 사진제공=베르디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이른바 ‘콩가루 집안’으로 불리는 백학그룹 식구들의 폭소 현장이 공개됐다.

7일 제작사 베르디미디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배우 권상우 수애 정윤호 김성령 이덕화 차화연이 식탁에 앉아서 파안대소하고 있다. 얼마나 재미있는 농담이 터졌는지 차화연은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웃음을 터뜨렸고 수애는 폭소를 참지 못해 아예 정윤호의 어깨에 쓰러져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다. 옆에 있던 촬영 스태프도 함께 웃을 정도였다.

 최근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이 장면의 촬영은 백학그룹 백창학 회장(이덕화)의 자택에서 하류(권상우) 다해(수애) 도훈(정윤호) 도경(김성령) 지미(차화연) 등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로 주요 배역 6명이 모두 참석했다.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덕화가 “오늘 모처럼 다 모여서 분위기 좋네. 근데 왜 콩가루 집안이라고 난리야?”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가 터졌다. 시청자들이 극중 백학가 식구들의 암투와 적대적 관계를 ‘콩가루 집안‘이라고 일컫는 것을 지적한 말이다.

 
극중에서 지미는 오빠인 백회장의 약물에 독을 넣었고 다해의 약점을 빌미로 협상을 시도했다. 또 다해는 끊임없이 자신을 미워하는 도경에게 출생의 비밀을 무기로 협박했고 백회장과 도경은 다해에게 따귀를 날리기도 했다. 호랑이 눈썹으로 호통 치는 백회장의 카리스마와 도경의 날선 분노, 고모의 야릇한 미소와 다해의 치밀한 계략은 백학가의 터질듯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야왕’의 인기를 이끌어왔다.

이처럼 극중에선 ‘살벌한’ 집안이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는 이덕화와 권상우의 재치로 항상 웃음꽃이 피어 ‘달콤한’ 가족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출연 배우들 가운데 최고참 선배인 이덕화는 좌장다운 리더십과 유머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이덕화는 대본 리딩 첫 날에도 출연 배우들을 둘러보며 “이렇게 잘나가는 스타들을 총출동 시켰으니 출연료 많이 들겠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이처럼 ‘단란한’ 가족모임은 앞으로 없을 전망이다. 분노한 백회장이 다해에게 이혼을 종용했고 도훈마저 그녀를 멀리 보냄에 따라 앞으로 다해와 백학식구들과의 본격적인 대결구도가 시작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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