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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8.06.28 11:54

개봉 영화 '마녀'-'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28일부터 과연 어떤 영화가 6월 마지막주 1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주말 박스오피스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은 영화는 두편. 

27일 개봉한 '마녀'(감독 박훈정)와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감독 스테파노 솔리마)이다. 이 두 작품은 개봉 전부터 화제였다. 또한 개봉후 관람객(네티즌) 평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국내 상영관 안팍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 '마녀',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메인포스터(워너브러더스코리아, 코리아스크린 제공)

'마녀' 개봉일 실시간 예매율 1위

먼저 미스터리 액션 장르의 '마녀'는 오싹하고 강렬한 영화로 개봉일 27일(오후 4시 50분 기준) 첫 실시간 예매율 1위(영화진흥위원회 티켓전산망)에 올라섰다. 또한 27일 네이버, 다음 포탈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마녀'는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돼, 평론가 달시 파켓을 비롯해 해외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포탈에 공개된 '마녀' 전문가 평점은 5점 대로 매우 낮은 편. 하지만 28일(오전 11시 50분 기준) 네이버 관람객 평점 8.63점, 다음 네티즌 평점 8.1점으로 전일(개봉일)과 비교해 꾸준한 상승세다. 

'미스터리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는 달시 파켓의 한줄 평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열연이 러닝타임 126분동안 꽉꽉 채워져 있다.

살펴보면, '마녀'에서 주인공 구자윤을 맡아 다중인격 괴물을 보여준 신인 김다미, 광적이고 사악한 모습으로 분한 조민수, 박희순, 최우석은 그야말로 극의 정점을 이룬다.

구자윤의 친구 명희로 분한 고민시는 걸죽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여기에 구자윤의 양부모 최정우, 오미희, 파출소 소장으로 분한 명희 아빠 김병옥도 찰진 연기로 스크린을 채웠다. 

'마녀' 주목해야할 신인 배우들도 제법 된다. '마녀'의 씬스틸러로 봐도 무방할 정다은, 서한결, 이주원, 영화의 긴장감을 불어 넣었던 김하나(구자윤 아역), 이시우(귀공자 아역)에 이르기까지 모자람이 없는 출중한 연기를 선보였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개봉일 CGV예매율 1위

27일 세계 최초로 개봉한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상영 여건이 '마녀'와 비교해 녹록치 않다. CGV 단독 개봉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27일 CGV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경쟁작 '마녀'를 제쳤다.

개봉일인 27일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8.29점, 다음 네티즌 평점은 8.3점. 28일(오전 11시 50분 기준) 네이버 관람 평점 통계를 보면 '시카리오 2'를 선호하는 성별은 남성으로 주로 20대가 많다.

영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국내에서 찬반논란이 거센 난민, 밀입국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뤘다.

특히 각국에서 갈등과 말썽을 일으켰던 밀입국이 결코 빈틈을 파고든 우연한 사건이 아닌 범죄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즉 테러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정보국 요원 맷 그레이버 역에는 헐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조쉬 브롤린이 맡아 전작에 이어 열연을 펼쳐 보였다. 아울러 전작에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무너뜨린 알레한드로 역에는 베니시오 델 토로가 다시 맡아 더 잔인하고 혹독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러닝타임은 122분(15세 이상 관람가)

'시카리오' 전편 '암살자의 도시'(2015)를 기억하는 영화 팬이라면, 이번 '데이 오브 솔다도' 스토리가 얼마나 탄탄하고, 치밀하게 전개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더구나 영화를 집필한 각본가가 보증 수표나 다름없는 테일러 쉐리던이다. 그는 '시카리오' 시리즈는 물론, '로스트 인 더스트', '윈드 리버' 등 숱한 화제작을 집필-연출했다.

한편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CGV 단독 상영이다. 하지만,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극장, 강남구 이봄씨어터, 광진구 KU시네마테크, 전북 전주 시네마타운과 고창문화원 동리시네마, 충남 논산시네마, 인천시 부평구 인천대한극장에서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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