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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2.27 08:43

'마의' 조승우, 전략적 복수...과연 성공?

▲ 사진출처='마의'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마의’ 조승우가 ‘지능적’인 복수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26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43회 분은 시청률 19.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전회보다 0.1% 상승했다.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또 다시 유지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사랑하는 여인 강지녕(이요원)을 구해내면서도 악행을 거듭해온 이명환(손창민)은 죄를 고하도록 만드는 전략적 복수법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극중 백광현은 이성하(이상우)에게 그의 아버지 이명환이 저지른 악행을 모두 폭로한 후 도움을 요청했다. 관료들의 비리를 감찰하는 사헌부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이성하가 이명환으로부터 강지녕을 보호해줄 것으로 믿었던 것. 이명환이 궁지에 몰릴 경우 강지녕을 이용해 죄에서 빠져나오려고 할 것이라는 점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이성하는 결국 백광현을 돕기로 했고, 백광현은 사헌부 조사에 필요한 투서를 전달했다. 투서의 내용은 이명환이 과거 소현세자의 마지막 시료를 했던 이형익(조덕현)을 살해했으며, 그것을 목격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 이성하는 아버지 이명환과 연루된 좌상 정성조(김창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명환은 투서에 이형익의 죽음과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가 적혀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면서도 애써 태연한척 행동했던 상황. 하지만 “목격자가 있습니다. 그 사건의 진범이 죽은 백석구가 아니라는 걸 증언할 목격자! 바로 이 투서를 전한 그 자의 아들 말입니다”라는 사헌부 관리의 말과 함께 등장하는 백광현의 모습을 본 후 충격을 받았다. 이명환은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했던 백석구의 아들이 살아있다는 것과 그동안 많은 일들을 망쳐버린 강도준의 아들 백광현이 바로 백석구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에 분노와 두려움이 섞인 감정을 드러냈던 것.

이에 이명환은 백광현의 예상대로 “니가 끝내 이리 나온다면 그 아일 가만 둘 것 같으냐? 내가 모든 걸 밝히면 지녕인 관비로 끌려가게 될 게야!”라며 자신을 옥죄는 백광현을 협박했다. 하지만 백광현은 “당신은 절대, 지녕일 건드릴 수 없어요! 천인이 되든 관비가 되든 누구도 찾지 못할 곳으로 지녕인 떠날 거니까 말입니다”라고 매서운 눈빛으로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백광현에게 부탁받은 듯 강지녕을 데리고 어디론가 떠나려고 하는 이성하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조승우! 당신 때문에 이제 손창민이 벌을 받기 시작했어요~끝까지 잘 싸우셔서 행복하게 사셔야해요!”, “드디어 속 시원하다! 이제 이명환의 모든 것이 밝혀지겠구나! 에헤라디어! 조승우 만만세다!”, “아~다음주 월요일까지 하루가 일년처럼 길겠구나...아~ 어떻게 기다려 마요일!”이라고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43회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강지녕(이요원)에게 비단신을 직접 신겨주며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연락도 없이 잠적했던 조승우가 강지녕 앞에 비단신을 들고 나타났던 것. 백광현은 “이 손잡고, 나랑 어디든 같이 갈 거라고 했던 거 기억나? 지금도 그래?”라는 자신의 말에 강지녕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럼 가자. 그렇게 같이 가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걷자!”고 로맨틱한 사랑 고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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