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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8.06.22 00:44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지난 21일 성황리 개최 '5일간 다양한 이벤트 가득'

▲ 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무주에서 열리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인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식이 영화인과 게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1일 초록잎으로 가득한 그린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날 그린카펫에는 사회를 맡은 배우 박철민, 김혜나부터 페스티벌 프렌즈 황찬성, 박규영, 심사위원을 맡은 달시 파켓, 원동연, 정재은을 비롯한 영화제 주요 인사들이 그린카펫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린카펫 이후 하림, 조정치, 박재정의 축하 공연으로 본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이날 공연에는 무주등나무운동장과 잘 어울리는 노래인 '늙은 언니의 충고', '배낭 여행자의 노래'를 선보이며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식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개막공연이 끝난 후 무주산골영화제의 황정수 조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덕분에 국내 타 영화제와는 색다른 감동을 주는 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힘찬 개막 선언을 했다. 다음으로 진행된 유기하 집행위원장의 인사말 순서에서 사회자 박철민, 김혜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유기하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초반부터 개막식의 시작을 함께 해준 고마우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감사패를 받은 두 배우는 "정말 몰랐던 상이다. 앞으로 10년, 20년 쭉 무주산골영화제와 함께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 개막식이 끝난 후 개막작 상영이 이어졌다. 무주산골영화제는 1회 때부터 한국 고전 영화에 현대적 음악을 결합한 특색있는 개막작을 선보여 왔다. 올해도 신상옥 감독의 1972년 작 '효녀심청'을 바탕으로 김태용, 윤세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아시안 일렉트로 펑크밴드 ‘AASSA‘ 멤버 성기완이 음악 감독을 맡아 퓨전 음악극으로 재탄생시킨 'AASSA, 필름 심청'이 상영됐다. 효녀 심청이 용왕님을 만나는 용궁 장면에서는 마치 바닷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비눗방울 특수효과를, 아버지와 재회하며 궁에서 화려한 잔치를 벌이는 피날레 장면에는 실제로 개막식 관객들에게 떡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영화 속 한 장면을 멋들어지게 재현했다.

영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27개국 77편의 영화와 함께 정인, 에디킴 등 다양한 공연과 이병률, 김소영의 토크, 김영만의 색종이 접기 클래스, 인형극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무주등나무운동장, 무주예체문화관,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 무주전통문화의 집, 덕유산국립공원,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 무주 곳곳에서 즐기는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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