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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06.21 15:16

[S종합] ‘비밀과 거짓말’, 일희일비 느낄 수 있는 일일드라마로 찾아뵐 것... 막장NO!

▲ 이중문, 오승아, 서해원, 김경남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이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진부한 설정 속에서 식상하지 않은 시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오승아, 서해원, 이중문, 김경남, 전노민, 김혜선, 이일화, 서인석, 김예린, 이준영, 김정호 PD가 참석했다.

▲ 김정호 PD, 오승아, 서해원, 이중문, 김경남, 서인석, 전노민, 이일화, 김혜선, 이준영, 김예린 ⓒ스타데일리뉴스

이날 김정호 PD는 “‘비밀과 거짓말’은 제목 그대로 비밀과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라며 “누구나 크고 작은 비밀들을 가지고 있고,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자신이 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스스로 비밀을 만들어 내고 거짓말로 덧칠하는 모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밀과 거짓말’은 빼앗기고 짓밟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거짓과 편법의 성을 쌓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 오승아, 서인석, 이일화, 전노민 ⓒ스타데일리뉴스

오승아는 미성그룹의 입양아라는 비밀을 지키기 위해 욕망의 노예가 되어버린 아나운서 지망생 신화경을 맡았다. 오승아는 “신화경은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정신적인 결핍을 가진 캐릭터”라며 “처음으로 악역을 맡게 돼 기대도 되고,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리딩을 10번 이상 하는 등 역할에 몰입할 수 있게끔 감독님이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부담을 조금은 덜어냈다”고 덧붙였다.

서해원은 미성그룹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혼란에 빠지는 한우정으로 분한다. 서해원은 “소용돌이 안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이 있는 우직한 캐릭터를 맡았다”며 “데뷔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초반에는 미흡하더라도 어느 순간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우정이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해원, 김혜선, 이준영 ⓒ스타데일리뉴스

이중문은 신화경(오승아 분)에게 첫눈에 반해 이용당하는 윤재빈을 연기한다. 이중문은 “여러 작품을 해봤지만, ‘비밀과 거짓말’에서 맡은 이런 역할은 처음”이라며 “항상 실장님이라고 불리거나, 멀리서 쳐다보는 남자 역할만 하다가 새로운 캐릭터를 맡게 됐는데,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남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방송국 PD 윤도빈으로 분한다. 김경남은 윤도빈을 “듬직하고 일에 있어 열정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전노민은 미성그룹에 신화경을 입양시킨 기획자이자 공모자인 미성 어패럴 사장 신명준을 맡았다. 전노민은 “내가 맡은 캐릭터의 비밀과 거짓말을 보시면서 시청자들이 판단을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선은 한우정(서해원 분)의 엄마로 분한다. 김혜선은 “유명 아나운서이자 아들과 딸을 둔 엄마로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여성”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일화는 신명준(전노민 분)의 아내를 맡았다. 이일화는 “지고지순하고 사랑이 많은 남편 바라기 역할을 맡았다.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나도 기대된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 이중문, 김예린, 김경남 ⓒ스타데일리뉴스

서인석은 미성그룹 회장을 연기한다. 서인석은 “자신이 일궈놓은 것을 자식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욕심이 있는 인물을 맡았다”며 “‘비밀과 거짓말’을 촬영하는 동안 격세지감을 느낀다.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후배 연기자들을 만나 작업을 하고 있다. 정말 신선하다.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고 전했다.

김예린은 “밝고, 에너지 넘치며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는 캐릭터인 윤재희로 분한다”며 “첫 작품을 맡아 촬영 전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준영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우철을 연기한다. 이준영은 “비밀과 거짓말 속에서 순수한 우철이도 있다. 재미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 이중문, 김예린, 김경남, 서인석, 서해원, 김혜선, 이준영, 오승아, 이일화, 전노민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김정호 PD는 “재벌가 출생의 비밀이 여러 드라마에서 다뤄진 것은 맞다. 하지만 사용했던 설정을 이용했다고 해서 드라마가 사회를 보는 시선까지 진부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방안을 통해 식상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설명했다. 김 PD는 “제한된 제작 현장 속에서 가장 질 좋은 작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은 오는 25일 오후 7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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