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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6.21 11:05

혜리 vs 설현, ‘사극 스크린 전쟁’ 벌써부터 후끈

▲ 설현-혜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걸스데이 혜리와 AOA 설현이 추석 극장가에서 제대로 붙는다.

뜨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걸그룹의 센터인 이들은 가수는 물론이고 연기자 모델 등 다방면에서 최고의 라이벌이자 선의의 경쟁자로 뜨거운 인기 대결을 펼쳐왔다. 혜리와 설현은 올 추석 개봉하는 두 편의 영화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흥행대결에 첨병으로 나설 전망이다.

가요계 데뷔는 혜리가 선배지만 연기자 데뷔는 2012년 SBS ‘맛있는 인생’과 KBS-2 ‘내 딸 서영이’에 출연, 비슷한 시기에 안방극장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에서는 혜리가 2015년 방송된 ‘응답하라 1988’로 대박을 터트리며 한 발 앞서고 있는 상황. 영화에서는 설현이 2015년 개봉한 ‘강남 1970’과 2017년 개봉한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두 걸음 앞서 있다.

이런 이들이 출연한 영화가 9월 추석 특수기간에 나란히 개봉을 예정하고 있고 두 작품 모두 블록버스터급 사극으로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혜리는 연기자 이혜리로 첫 스크린에 도전한다. 혜리의 첫 영화는 9월18일 개봉을 확정한 ‘물괴’.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혜리는 ‘윤겸’(김명민 분)의 하나뿐인 딸 ‘명’역을 맡아 액션연기까지 펼치는 등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명민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최우식 김인권 등 연기 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들과 호흡을 맟춰 홍일점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며 스크린 샛별을 예약하고 있다.

두 편의 출연작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펼치며 영화배우 김설현으로 확실한 입지를 다진 설현은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안시성’으로 추석 시즌 극장가를 누빌 전망이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 설현은 양만춘 (조인성 분)의 여동생이자 여군 부대의 수장 ‘백하’ 역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는 액션을 예고하고 있다.

설현 역시 조인성을 비롯해 성동일 박성웅 남주혁 배성우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맟추며 ‘안시성’으로 확실한 스크린 스타 탄생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조선 최초의 크리쳐 무비이자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물괴’와 제 71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프로모션 상영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예고한 혜리와 설현의 스크린 대결이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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