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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사회
  • 입력 2013.02.25 07:26

미혼 직장인, 예상 결혼 비용은 평균 2억원 이상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현재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미혼 직장인들의 예상 결혼 비용은 평균 2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미혼 직장인 1,558명을 대상으로 ‘부부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결혼 준비 비용’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주택마련 비용과 기타 비용을 합쳐 평균 2억 66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먼저, 주택마련 비용은 평균 1억 4,582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세부 비용을 살펴보면, ‘1~2억원 미만’(37%), ‘9,000만원~1억원 미만’(13.5%), ‘2~3억원 미만’(12.9%), ‘8,000~9,000만원 미만’(6.6%), ‘5,000만원 미만’(6.3%), ‘7,000~8,000만원 미만’(6%) 등의 순이었다.

주택마련 비용은 ‘대출’(34.5%)로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적금 등 모아둔 돈 사용’(32.7%), ‘부모님 지원 받음’(22.2%)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계획하고 있는 주거 형태는 ‘전세’(61.9%)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자가’(23.6%), ‘반전세, 월세(9.4%) 등이 있었다.

주택 마련비를 제외한 기타 결혼 비용은 ‘2,000~3,000만원 미만’(20.2%), ‘1,000~2,000만원 미만’(19.7%), ‘3,000~4,000만원 미만’(14.1%), ‘4,000~5,000만원 미만’(12.3%), ‘1~2억원 미만’(8.1%), ‘1,000만원 미만’(5.9%), ‘5,000~6,000만원 미만’(5.7%)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5,484만원으로 집계되었다.

결혼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무려 96.7%가 결혼 준비를 하면서 금전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그 중 47.5%는 ‘매우 자주 느낀다’라고 답했다.

한편, 결혼을 준비하는 직장인의 88.3%가 불황 때문에 비용을 줄이고 있었고, ‘예단, 예물비’(68.9%, 복수응답)가 비용 축소 항목 1순위였다. 이외에도 ‘혼수 준비비’(48.3%), ‘웨딩촬영 등 예식비’(28.9%), ‘상견례 준비비’(24.9%) 등에서 지출을 줄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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