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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6.18 18:00

법률 서비스의 블록체인화 'LawData'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싱가포르의 Scalar&Vector 법인은 지난 6월 14일 ICO 법률 전문가들(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경영/금융 컨설턴트 등)이 진행하는 법률 상담 ICO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국내에서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Scalar&Vector는 ICO 스타트업 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Token) 발행 및 ICO 지원을 제공하는 Galaxy ICO Platform 기업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첫 고객이자 ICO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국내의 법률 전무가들로 구성된 LawData라는 법률 상담 ICO 업체이다.

LawData는 이미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통해 베타 버전(Beta Version)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는 신뢰성 높은 법률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변호사가 실제 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는 ICO의 불투명성 논란에 대응하여 많은 업체들이 자신들의 ICO 고문(Advisor)으로서 변호사를 등록하고 있다. 하지만, LawData는 변호사들이 직접 ICO를 진행한다.

Scalar&Vector의 창립자인 Ruslan Sabitov 대표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무책임하게 실패로 끝나는 ICO를 피하기 위해 실제 ICO에 담겨진 사업 계획에 대한 진행 여부를 먼저 검증한다"며 "모든 ICO들이 자신들의 사업계획을 백서에 적어 놓은 데로만 진행한다면 그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awData의 참여자인 김종현 변호사는 “블록체인 기술에 법률상담 서비스를 접목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기술적으로 너무나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나, 이미 검증된 플랫폼을 공유하게 되어 기술적인 리스크를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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