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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2.24 12:49

‘무자식 상팔자’ 하석진, 오윤아 향한 달달 ‘장미꽃 프로포즈’ 펼치다

▲ 사진출처='무자식 상팔지'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무자식 상팔자’ 하석진이 오윤아에게 달콤한 ‘장미꽃 프로포즈’를 했다.

하석진과 오윤아는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34회 분에서 달달 지수가 극에 달한 핑크빛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하석진의 세미나에 오윤아가 따라나서면서 일정이 끝난 후 둘만의 로맨틱한 여행을 즐겼던 것.

무엇보다 낯선 호텔에서 묵으며 색다른 기분에 휩싸인 영현(오윤아)과 성기(하석진)는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침대에서 쉬고 있던 영현이 “내가 무슨 생각하고 있어나 물어 봐”라고 성기에게 뜬금없이 질문을 종용하고는 “우리 서로 사랑한다는 말 한적 없다”라며 자신이 깨달은 사실을 이야기했던 것.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보는 연인들의 대화를 나누며 진지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화가 무르익자 갑자기 영현은 “나는 웃기게 사람 싫증은 좀 늦은 편이야”라며 “결혼하면 안되겠니?”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달했다. 또한 “정식으로 할까? 안성기 선생 나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아니 결혼해주세요”라고까지 말하며 성기와의 결혼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영현의 깜짝 프로포즈에 성기는 “여자 프로포즈는 보석, 반지 같은 거 없이 맨입으로 해두 돼요?”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영현을 더욱 애타게 했다.

하지만 성기는 곧바로 조촐하지만 깜짝 반전이 있는 ‘장미꽃 프로포즈’에 나서 영현을 무한 감동에 빠뜨렸다. “결혼이 그렇게 하구 싶어요?”라며 영현에게 되물었던 성기가 화병에 꽂혀있던 장미 한 송이를 뽑아 들고 와 내밀면서 “해봅시다. 우리”라고 예상치 못한 역습 청혼을 했던 것. 영현은 결혼에 부정적이기만 했던 성기의 놀라운 변화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키스로 화답, ‘예비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시청자들은 “성기가 워낙 강하게 결혼에 거부 반응을 드러내서 결혼은 어렵다 생각했는데 정말 잘됐네요!” “달달한 ‘하오 커플’ 너무 보기 좋아요. 빨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고싶어요” “우와 드디어 성기랑 영현이가 결혼 결심을...축하합니다! ‘무상 가족’에 경사 났네요~”라는 등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엄지원은 갑작스러운 ‘독립 선언’으로 가족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엄마 김해숙이 다시 까칠한 가시를 세워 미혼모 딸의 처지에 대한 속상함을 은근히 표시하자 마음이 상했던 것.

이 날 방송에서 소영은 임신한 아내 효주(김민경)에게 지극 정성을 쏟아 붓는 사촌 동생 대기를 보고 홀로 아이를 낳고 길러야 했던 자신과 대비되는 모습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와중에 효주의 임신 소식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는 엄마 지애(김해숙)의 태도는 소영을 한층 궁지로 몰고 말았던 것. 지애는 주방 일을 돕는 소영을 괜히 타박하는가하면, 성기의 세미나에 영현도 같이 갔을 거라 추측하는 소영에게 “너 그랬었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말았다.

방송 말미 막내 준기(이도영)가 홀로 조용히 짐을 싸던 소영을 발견하면서 ‘무상 집안’은 발칵 뒤집혔다. 2층에 올라갔다 사색이 되어 내려 온 준기가 “누나 짐 싸고 있어요”라고 희재와 지애에게 돌발 상황을 전했던 것. 이에 다급히 2층으로 간 지애가 “왜 이러는 거야?”라고 묻자, 소영은 “내일 유진이랑 빠질거야”라며 냉정히 돌아서 다시 짐을 싸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소영이 이대로 갈등을 풀지 못하고 집을 나가버리고 말 것인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JT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35회는 24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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