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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2.24 12:31

'마의' 조승우-윤진호, 실제 촬영과 똑같은 ‘맹렬 리허설’ 현장 공개

▲ 사진제공=김종학 프로덕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마의’ 조승우와 윤진호의 실전 같은 ‘리허설’ 현장이 공개됐다.

조승우와 윤진호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에서 각각 천민 ‘마의’ 출신에서 의관이 된 백광현 역과 한때 사암도인 주진모의 제자였으나 그릇된 욕망으로 버림받은 최형욱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상황. 지난 19일 방송된 41회 분에서는 오로지 의술을 병자의 치료에만 사용하려는 조승우와 의술의 기술에만 집착, 인간을 도구로만 여기는 윤진호가 날 서린 대립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조승우와 윤진호가 촬영에 돌입하기 전부터 손에서 대본을 내려놓지 않은 채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고 있는 리얼 연기력의 비결이 연습에서부터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의 남다른 열정에 있었음이 드러난 셈.

특히 혹독하게 추운 날씨와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밤샘 촬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병훈PD와 꼼꼼하게 리허설을 맞춰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작은 부분에서도 완벽을 기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조승우와 윤진호의 실전 같은 연습 장면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마의’ 세트장에서 포착됐다. 두 사람은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을 막기 위해 두툼한 파카와 핫팩을 들고 촬영장에 등장했다. 이병훈PD와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분석하는 등 장면에 대한 설명과 감정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촬영을 준비해 나갔다.

이어 조승우와 윤진호는 실제로 카메라가 돌아가는 것과 똑같은 표정과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리허설을 이어갔다. 이병훈PD는 “여기서는 더 강한 톤으로”, “저쪽을 쳐다봐야지”라며 빈틈없는 연기지도를 해나갔다는 후문.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본격 촬영이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리지만, 철저한 리허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며 “밤샘촬영이 계속되는 고된 일정 속에서도 조승우와 윤진호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장면 한 컷 한 컷 마다 이병훈PD 또한 배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장면에 대해 토론하는 등 온 몸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1회 분에서는 이성하(이상우)가 최형욱(윤진호)의 범죄에 대해 심증을 갖는 장면이 담겨져 관심을 모았다. 최형욱이 숙휘공주(김소은)의 외과술 시료를 한다는 말을 듣게 됐던 이성하는 민감한 인후(咽喉)에 칼을 대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의심을 드러냈던 것. 이성하가 해부된 채 떠내려 왔던 시신을 떠올린 서두식의 의견에 동조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앞으로 최형욱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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