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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6.15 15:24

[S종합] ‘컴백’ 블랙핑크, 리스너 취향 ‘뚜두뚜두’ 저격 준비 완료

▲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새로운 색깔의 옷을 입고 1년 만에 나타났다. 이전에 보지 못한 블랙핑크의 모습임에도 찰떡같이 소화한 모습이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첫 번째 미니앨범 ‘SQUARE UP’(스퀘어 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지수는 “1년 만에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 1년 동안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신 팬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타이틀곡 ‘뚜두뚜두’ 이외에도 수록곡까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자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 블랙핑크 지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미니앨범 ‘SQUARE UP’은 데뷔 싱글 ‘SQUARE ONE’(스퀘어 원)과 두 번째 싱글 ‘SQUARE TWO’(스퀘어 투)의 연장선에 있으며, ‘붙어보자’, ‘싸워보자’라는 의미를 담아 블랙핑크의 한층 더 성숙하고 강해진 음악과 콘셉트로 ‘당당하게 맞서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뚜두뚜두(DDU-DU DDU-DU)’와 ‘FOREVER YOUNG’(포에버 영), ‘REALLY(리얼리)’, ‘SEE U LATER(씨 유 레이터)’ 총 4곡으로 이루어졌으며, 힙합부터 댄스, R&B 장르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SQUARE UP’은 프로듀서 테디가 이전 앨범에 이어 4곡 모두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됐다. 제니는 이번 앨범도 테디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묻자 “테디랑 쭉 작업을 해왔는데, 한 달 혹은 두 달 만에 곡을 만들지는 않았다. 평소에 곡 콘셉트에 대해 상의를 많이 했다”며 “이번 앨범을 작업할 때 ‘멜로디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하고 제안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테디가 작업실에서 받는 영감으로 블랙핑크를 위한 곡을 많이 써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블랙핑크 제니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는 강력한 트랩 비트 위에 가미된 동양적인 퍼커션 리듬과 휘슬 사운드가 특징이며, ‘뚜두뚜두’라는 신선한 의성어와 당당한 여성의 표상을 담아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제니는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총소리도 맞지만, 미니앨범의 뜻인 ‘붙어보자’, ‘싸워보자’에 맞춰 블랙핑크가 외치는 강렬한 주문 같은 의성어”라고 설명했다.

지수는 이전 앨범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전에는 소녀다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한 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 블랙핑크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 블랙핑크 리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과거 블랙핑크가 보여줬던 콘셉트와는 색다른 모습이 담긴 이번 앨범에 대해 지수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이를 벗어나서 새로운 장르를 즐기자고 멤버들과 얘기를 했다”며 “물론 음원 차트의 순위가 높으면 기쁘겠지만, 블랙핑크의 무대를 보고 대중들이 ‘블랙핑크가 새로운 걸 하는데, 이것도 블랙핑크만의 색으로 소화를 해내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 말만 들어도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1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진 뒤 컴백하게 됐다. 이에 제니는 “저희가 느끼기에도 긴 공백기였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블핑하우스’라는 리얼리티도 촬영할 수 있었으며, 미니앨범에 실린 4곡 이상의 곡 작업을 했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분들에게는 너무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에 보답해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왔다”며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도록 이번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블랙핑크 로제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제는 “이번 앨범의 안무가 강렬하다 보니, 퍼포먼스를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게끔 공백기 동안 체력관리에 힘썼다”며 “유산소 운동과 필라테스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

지수는 “국내에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팬들이 오래 기다린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앨범 활동을 하는 동안 처음으로 팬 사인회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앨범 활동 중 가장 기대되는 건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전하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제니는 “라디오 등 좀 더 편안하게 블랙핑크의 평상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끔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끝으로 제니는 블랙핑크로 데뷔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지금이라며 “1년간 필요했던 힐링을 한 만큼, 블랙핑크가 준비해온 음악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한편 블랙핑크는 금일(23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SQUARE UP’을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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