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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3.02.21 07:41

‘야왕’ 권상우 인기 폭등, 광고계에서 러브콜 쇄도

▲ 사진출처='야왕'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요즘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을 통해 ‘대세남’으로 떠오른 배우 권상우에게 광고계와 방송국 예능프로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야왕’이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월화극 정상에 오르면서 주인공 권상우의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드라마 흥행의 조짐은 광고계에서 제일 빨리 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넓은 시장조사와 치밀한 정보 분석을 통해 히트가 예상되는 작품의 주인공을 ‘입도선매’해서 드라마 흥행의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해당 배우의 CF를 찍으려는 것이다.

권상우 소속사 벨액터스엔터테인먼트의 이주영 대표는 “방송이 4회 정도 나간 이후 시청률이 탄력을 받으면서 갑자기 CF 제의가 쏟아졌다”며 “극중 하류 캐릭터에서 연상되는 ‘국민 순정남’의 이미지 덕분인지 가전제품과 의류 및 여성 관련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또 “광고계의 앞선 정보력을 알기에 ‘야왕’의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체감 인기는 기대 이상”이라며 “요즘은 예능프로에서도 출연 제의가 쏟아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우의 이미지 관리와 드라마 스케줄 조정 때문에 무작정 수용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것이 소속사의 입장이다.

권상우의 인기가 이처럼 폭넓은 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극중 하류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 동정심과 함께 복수의 카타르시스에 따른 대리만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야왕’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고 화제의 중심이 되면서 월화극 시청률 1위는 물론 다운로드 사이트와 드라마 순위 검색순위에서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권상우는 방송 초반에 불쌍할 정도로 당하고 살아 ‘불쌍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요즘은 다해(수애)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다듬으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우리 하류가 달라졌어요”라며 권상우의 변신에 주목하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눈물연기와 섬뜩한 복수의 눈빛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권상우는 오는 28일 개봉될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에 중국 스타 성룡과 함께 출연하기 때문에 쌍끌이 흥행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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