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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6.12 10:29

[S톡] 김희애-김성령-채시라-이승연, ‘586 대표 미녀’ 언니들이 돌아왔다

▲ 김희애-김성령-채시라-이승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모처럼 ‘586 세대 (50대 80년대 학번)’ 를 대표하는 미녀 연기자들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통해 동시에 대중들과 만나며 풍성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희애 김성령 채시라 이승연이 그 주인공들로 ‘여전히 예쁜 언니’들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중요 배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중견여배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고 있다.

드라마는 물론이고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김희애는 올해 두 편의 영화로 대중들과 만나게 됐다. 

지난 3월 개봉한 ‘사라진 밤’으로 첫 스릴러 영화에 도전한 김희애는 남편에게 살해당한 후 흔적 없이 사라진 아내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놀라움을 선물했다.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등장하지 않는 순간에도 존재감을 발휘해야 하는 어렵고 중요한 캐릭터 ‘설희’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영화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김희애는 이달 27일 개봉하는 영화 ‘허스토리’로 다시 한 번 극장가를 찾는다. 일본에 맞서 싸운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끌었던 원고단 단장 ‘문정숙’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늘린 사실이 알려지며 완벽한 연기자 김희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다. 일본을 발칵 뒤집을 만큼 의미있는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아름다워지는 김성령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영화 ‘독전’의 초반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마약조직의 후견인 ‘오연옥’ 역을 맡아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어 6월 4일 방송을 시작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오로라’ 역으로 나서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오로라는 남신의 친엄마이자 인공지능로봇 남신-III의 연구자다. 드라마 초반 아들 남신(서강준 분)의 교통사고를 보고 오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 등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채시라는 3년 만에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엄마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극심한 상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 ‘서영희’ 역을 맡았다.

정혜영과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이성재와 혈전에 가까운 논쟁을 펼치는 등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다양한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낸 감성연기는 배우 채시라의 가치를 알게끔 해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역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승연은 ‘부잣집 아들’에서 의류샵을 경영하는 ‘남수희’ 역을 맡아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남수희는 광재 (김지훈 분) 새어머니로 미모가 재앙이 된 팔자 사나운 여자다. 

재력보고 한 재혼인데 자꾸 일을 벌이는 남편으로 인해 위기감을 느껴 악행을 저지르는 캐릭터다. 최근 친 아들인 남태일(이규한 분)을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등 비인간적인 행동으로 극의 갈등을 조장하는 트러블메이커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어느덧 드라마의 주인공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역을 맡을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더욱 깊어진 연기로 드라마와 영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중견 여배우 4인방의 활동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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