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3.02.20 09:23

‘야왕’ 권상우, 허당 순정남에서 복수 카리스마로 변신

▲ 사진출처='야왕'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대세는 권상우’. 요즘 배우 권상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세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상우가 출연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 베르디미디어)이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타면서 정상에 오를 만큼 인기가 무섭게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주식시장은 증권사 객장에 아기 업은 아줌마가 나타나면 끝물이지만, 드라마 인기는 미용실에서 아줌마들이 입에 올리면 대박의 시작’이라는 속설이 있는데 권상우의 극중 복수를 등에 업은 ‘야왕’의 인기는 미용실은 물론 찜질방, 술자리, 심지어 경로당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화제의 중심으로 퍼져가는 상황이다. 월화극 시청률 1위는 물론 다운로드 사이트와 드라마 순위 검색순위에서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권상우가 폭넓은 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극중 하류(권상우)에 대한 시청자 동정심과 함께 복수의 카타르시스에 따른 대리만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권상우는 방송 초반에 불쌍할 정도로 당하고 살아 ‘불쌍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요즘은 다해(수애)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다듬으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우리 하류가 달라졌어요”라며 권상우의 변신에 주목하고 있다.

 
달라진 것은 ‘하류’ 뿐만이 아니다. 하류 캐릭터에 힘입어 배우 권상우의 파워도 한층 살아났다. 심금을 울리는 눈물연기와 섬뜩한 복수의 눈빛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권상우는 오는 28일 개봉될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에 중국 스타 성룡과 함께 출연하기 때문에 쌍끌이 흥행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하류의 복수계획 초반에는 약간의 허술한 점이 엿보였지만 그것은 순정남으로 착하게 살아온 하류의 심성 때문에 그렇게 만든 설정이고 앞으로는 엘리트 변호사 차재웅의 모습으로 치밀하게 변신할 것”이라며 “하류와 다해 사이에 벌어지는 숨 막히는 두뇌게임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방송된 제12회에 마지막 장면에서 하류와 도경(김성령)의 포옹 장면이 비춰져 ‘차도커플’(차변호사와 도경)의 아련한 운명이 최대의 관심을 끌게 됐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