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2.18 09:17

'돈의 화신' 강지환, 얻어 맞는 연기 최강자 등극

▲ 사진출처='돈의 화신'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SBS 주말 특별기획 <돈의 화신>에서 천재 검사 이차돈 역을 맡은 강지환의 코믹 연기가 통했다. 검사 시보로서 처음으로 맡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차돈(강지환 분)의 수난시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먼저, 이차돈은 복재인(황정음 분)에게 1차 수난시대를 겪는다. 이차돈이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접근한 사실을 알고 난 후, 복재인은 이차돈에게 케익을 던지며 달려들어 분노를 표출한다. 복재인의 복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차돈을 여자 등을 쳐먹는 것도 모자라 성추행 범으로 몰아 굴욕까지 선사하는 것. 이 장면에서 강지환은 케익을 뒤집어 쓴 채로 자신의 억울함을 온 몸으로 호소하는 깨알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차돈의 수난시대는 계속 이어졌다. 강심장 여 검사 전지후(최여진 분)에게 ‘폭탄’ 취급을 당한 것에 모자라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선 첫 부검에서 구역질을 참지 못해 체면까지 구긴 것. 뿐만 아니라, 이차돈은 전지후에게 뺨을 얻어 맞는 것은 기본이요, 사건 현장을 재연하다 목을 졸리기도 한다. 이처럼 상대를 가리지 않고 연달아 펼쳐지는 얻어맞는 액션(?) 연기에도 몸 사리지 않는 강지환의 모습에 유인식 감독은 감동까지 받았다는 후문.

하지만, 이차돈의 매력은 당하는 것에만 끝나지 않고 매 순간 천재적인 기지를 발휘하며 사건 해결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는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욱 하는 성격에, 의욕이 먼저 앞서고 다소 엉뚱한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기억력과 톡톡 튀는 잔꾀, 타고난 직감과 추리력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같이 캐릭터에 대한 높은 몰입도와 연기력으로 <돈의 화신> 상승세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지환은 강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살인사건의 용의자와 골목에서 맞붙게 되는 액션씬에서는 스턴트 대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지환이 모든 액션을 완벽히 소화해 스턴트맨은 한 컷 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갔다고. 이처럼 자신이 맡은 캐릭터 ‘이차돈’ 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엉뚱하면서도 천재적인, 양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강지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촬영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강지환 파이팅!’, ‘강지환 역시 연기 잘하더라 연기 폭도 넓고 디테일도 쩔고! 정극, 코믹 다 잘 하지만 한 캐릭터 안에서 이질감 없는 동시 구현 능력은 클래스가 달라~’, ‘코믹과 진지의 정석을 보여주는 강지환. 돈의 화신 너무 재미있어지네요’, ‘강지환 범인하고 마주쳤을 때 눈빛 죽여줬음. 코믹도 잘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더 대박’ 등과 같은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것. 특히, 타고난 직감과 추리력, 그리고 천재적인 기지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의외의 허당스러운(?) 면모로 웃음까지 유발하는 이차돈 검사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나가 ‘국민 검사’로 떠오를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다.

SBS 특별기획 <돈의 화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09시 55분에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