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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6.05 16:28

[S종합] 정경호X박성웅 ‘라이프 온 마스’, 원작의 한국화... 또 다른 명작으로 남을까

▲ '라이프 온 마스'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는 결이 다른 타임슬립물을 선보여 원작만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이정효 감독이 참석했다.

▲ 오대환, 정경호, 고아성, 박성웅, 노종현 ⓒ스타데일리뉴스

이날 이정효 감독은 “‘라이프 온 마스’는 영국에서 명작이라고 알려진 드라마로 어떻게 보면 타임슬립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공간 속에서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찾고, 과거의 좋은 것들을 만나게 되는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이는 지난 2006년 영국 BBC에서 방영됐으며 탄탄한 작품성과 돋보이는 유니크한 캐릭터로 미국, 스페인에서도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 정경호 ⓒ스타데일리뉴스

정경호는 연쇄살인범을 쫓던 중 의문의 사고로 1988년에 눈을 뜬 증거와 데이터를 중시하는 두뇌파 2018 형사 한태주로 분한다. 정경호는 “원작을 전부 다 찾아봤다. 내가 찾아본 것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를 선보이려 노력했다”며 “‘라이프 온 마스’는 한태주라는 인물의 성장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회가 거듭할수록 성장해가는 한태주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무정도시’라는 작품을 함께 했던 이정효 감독이 한다는 소식에 대본을 읽지도 않고 선택했다”고 덧붙여 이정효 감독과의 의리를 자랑했다.

▲ 박성웅 ⓒ스타데일리뉴스

박성웅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육감파 1988 형사 강동철을 맡았다. 박성웅은 ‘라이프 온 마스’ 원작을 보지 않았다며 “창작을 하는 게 배우이지 않나. 원작을 보면 그를 쫓아갈까 봐 보지 않았다”며 “감독에게 ‘원작을 보지 않겠다. 하지만 내가 많이 어긋나면 말해달라’라고 말했다. 감독의 지휘 아래 생각나는 대로, 느끼는 대로 연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박성웅은 “냉철하게 과학수사를 하는 2018년 형사 정경호와는 달리, 내가 맡은 1988년 형사는 가학수사를 한다”며 “이를 잘 보여주기 위해 10kg 정도 체중을 늘렸다”고 캐릭터를 위해 노력했음을 설명했다.

▲ 고아성 ⓒ스타데일리뉴스

고아성은 유능한 수사관이 되고 싶어 경찰이 됐지만, 서 내 잡일을 도맡아 하는 윤나영을 연기한다. 실제 1992년생인 고아성은 ”80년대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오타쿠가 코스프레하는 느낌“이라며 ”개인적으로 80년대 사회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실제로 그 시대의 의상을 입고, 그 시대의 인물을 연기하는 게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아성은 ”캐릭터에 이렇게 저렇게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하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 오대환 ⓒ스타데일리뉴스

오대환은 막무가내 에너지로 똘똘 뭉친 열혈 형사 이용기를 맡았다. 오대환은 현장에서 애드립을 많이 했다는 후문에 ”애드립은 살려고 하는 것이다“라며 ”내 분량을 위해서 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오대환을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오대환이 하는 모든 애드립이 드라마에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노종현은 눈치 제로에 허당기까지 장착한 신참 형사 조남식으로 분한다. 노종현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TV와 드라마에서만 선배들을 뵀다“며 ”‘함께 대사를 섞어보면 어떤 느낌일까’하는 생각만 했었는데, 실제로 이루어지니 너무 떨렸다“고 말했다.

▲ 노종현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이정효 감독은 ”‘라이프 온 마스’는 여타 타임슬립물과는 다른 점이 분명히 느껴지실 것“이라며 ”이 모든 게 꿈일까, 현실일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는 오는 9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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