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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6.01 15:25

[S종합] 엄마의 손맛 가득 ‘수미네 반찬’, 쿡방타고 한국 음식 세계화 노린다

▲ tvN '수미네 반찬'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엄마표 반찬을 배워보고, 셰프들이 응용해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수미네 반찬’은 다른 쿡방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수미, 가수 노사연, 셰프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문태주 PD가 참석했다.

▲ 최현석, 미카멜, 김수미, 노사연, 여경래 ⓒ스타데일리뉴스

이날 문태주 PD는 “요리의 메인에서 빠져있는 반찬을 ‘메인으로 가지고 오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수미네 반찬’을 기획하게 됐다”며 “반찬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게 김수미였다. 연예계에서 김수미에게 반찬을 받아가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이것만 봐도 대단한 손맛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수미네 반찬’은 해외 식문화가 유입됨으로써 잠시 조연으로 물러났던 반찬을 다시 우리의 밥상으로 옮겨오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무후무 반찬 전문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 김수미, 노사연 ⓒ스타데일리뉴스

‘수미네 반찬’을 이끄는 수장 김수미는 “문태주 PD가 연락을 해 ‘반찬만으로 승부를 걸어보겠다’며 내가 출연하지 않는다고 하면 이 프로그램을 접겠다고 얘기하더라”며 “나도 모르게 점점 마음이 내켰다. 그 이유는 우리 세대가 끝나면 엄마가 해주던 반찬을 더 이상 맛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수미는 “요리의 대가들에게 한국 음식을 먹이고, 알려주면, ‘우리 한식을 세계화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이런 아이템을 꾸리게 됐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씨가 쌀쌀해지면 일본 도쿄에 가서 수미네 반찬을 팔 것이다. 두바이도 예정 중”이라며 “하지만 ‘수미네 반찬’의 시청률이 따라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tvN '수미네 반찬'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음식에 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식과 미각을 갖고 있는 노사연은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의 일등 조력자를 자임한다. 노사연은 “김수미가 해준 요리가 너무 맛있었다. 집에 가서 남편에게 해주려고 했는데 맛만 기억이 나고 레시피는 기억이 나지 않더라”며 “앞으로 내가 맛있게 먹는 것만큼 음식을 나눠줄 수 있도록 요리 잘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나이가 60에 가까운데 이렇게 요리 못하는 여자는 처음 봤다”며 “파 하나도 제대로 못 썰더라”고 노사연의 요리실력을 공개했다.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는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화교”라며 “한국에서 태어난 만큼 반찬은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것 같다. 김수미를 스승으로 모셔 한국의 반찬을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드는데 ‘수미네 반찬’이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최현석 ⓒ스타데일리뉴스

셰프테이너 최현석은 “김수미의 애제자와 수제자를 맡고 있는 최현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양식을 하는 셰프들이 요즘 한국 음식에 관한 연구를 많이들 하고 있다”며 “나도 배움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던 터에 ‘수미네 반찬’의 제안을 받게 돼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국내 유일 불가리아 셰프 미카엘은 “외국인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수미네 반찬’ 촬영 뒤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연락해 불가리아의 옛 음식의 레시피를 여쭤봤다”며 옛 음식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 김수미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문태주 PD는 “‘수미네 반찬’은 김수미가 집에서 먹는 반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다. 이게 프로그램의 색깔”이라며 “엄마표 반찬을 알리는 것인 만큼 한식을 제대로 배우지 않는 분에게 배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tvN ‘수미네 반찬’은 오는 6일(수) 저녁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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