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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공연
  • 입력 2013.02.13 20:31

연극 '광해', 영화 '광해'와 무엇이 다른가?

▲ 사진제공=BH 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3년 전 영화와 함께 기획된 연극<광해>는 1,200만 관객이 열광한 최고의 영화<광해>를 연극으로 재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제작발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의 극장상영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무대화를 준비한 제작사 BH엔터테인먼트는 연극제작에 있어 영화를 기반으로 하되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또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해서 볼 수 있게 구성했으며 이야기 자체화가 가진 메시지를 바탕으로 연극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와 ‘또 다른 재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를 뛰어넘는 극의 구성과 무대미학으로 영화와 또 다른 감동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고자 인물들의 구도와 배치에 변화를 주었으며 인물들간의 갈등과 감정의 변화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과거와 현재의 대결구도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지점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 이는 극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변화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원작을 무대화하면서 무대에서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표현방식에 변화를 주었으며 그에 따라 캐릭터에도 영화와는 다른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예를 들어 하선과 광해의 캐릭터 분포에 있어 영화에서는 하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연극에서는 광해의 심리를 좀 더 비중 있게 다룬다.

또한, 영화의 의상, 소품, 세트를 모티브로 무대만의 장점이 보강된 미장센으로 영화와는 색다른 재미를 줄 계획이다.

특히, 극중 하선과 한바탕 신명 나는 놀이를 함께하는 사물놀이패의 연주는 극 전반에 배치되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며 장면과 장면 사이의 국악기 연주를 통해 극중 흐름을 표현하는 악사들로 무대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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