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5.30 18:49

[S종합] ‘더 콜’, 아이돌·팬덤 위주 음원차트 진입장벽 부술까

▲ 황치열, 거미, 비와이, 블락비 태일, 에일리, UV 뮤지 (왼쪽부터 시계방향)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음악으로 가득한 ‘더 콜’은 입소문을 타고 음원차트 1위에 도달할 수 있을까.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스탠포드홀에서 열린 Mnet 예능 프로그램 ‘더 콜(The Call)’ 기자간담회에는 가수 에일리, 황치열, 블락비 태일, 비와이, 거미, UV 뮤지, 이선영 CP가 참석했다.

▲ 황치열, UV 뮤지, 거미, 에일리, 비와이, 블락비 태일 ⓒ스타데일리뉴스

이선영 CP는 “‘더 콜’은 몇 년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연출이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시즌5까지 연출했는데, 가수들의 무대를 더 보고 싶다는 갈증이 생기더라”며 “‘만나기 힘든 가수들이 모여 함께 무대를 꾸미면 어떤 무대가 나올까’하는 색다른 시선으로 프로그램에 접근해 ‘더 콜’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 콜’은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베일에 싸인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 함께 새로운 음악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러브콜라보 반전 뮤직쇼다.

앞서 신승훈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던 에일리는 “신승훈이 워낙 대선배다 보니 내 의견도 내지 못하고 주는 대로 불러야 할까 걱정했었다”며 “하지만 신승훈의 작업실에 도착하자마자 편하게 해주셨다. 내 의견도 많이 들어주시고, 긍정적으로 작업했다.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승훈이 회를 사줘 맛있게 먹었다”며 “결과가 좋아서 더 행복하다”고 협업 소감을 전했다.

▲ 황치열 ⓒ스타데일리뉴스

황치열은 “주변에서 ‘더 콜’에 대한 반응이 좋다. 신선한 조합이 많아 앞으로의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고 하더라”며 “가면 갈수록 노래하는 가수도, 보시는 시청자들도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같은 무대에 서기 어려운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더 콜’은 선배들에게 배우기도 하고, 후배로서 밀어주며 선후배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블락비의 태일은 “대선배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블락비라는 그룹에 속해 있다 보니 나만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기회가 적었는데, ‘더 콜’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 비와이 ⓒ스타데일리뉴스

비와이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타 장르에 있는 아티스트이자 선배들이 어떤 사상과 신념으로 음악을 만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배우고 싶은 마음에 ‘더 콜’에 참여하게 됐다.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미는 “여러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내가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새롭지 않을 것 같아 걱정했다”며 “하지만 ‘더 콜’의 기획 의도를 듣고, 시청자 관점에서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즐겁게 하는 만큼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거미 ⓒ스타데일리뉴스

UV의 뮤지는 “‘더 콜’의 흙탕물을 맡고 있다. 다양한 느낌을 내기 위해 나를 초대해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더 콜’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 중에 가장 정점을 찍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한다. 심플한 편집이 특징”이라고 프로그램을 칭찬했다.

이선영 CP는 “지금 음악 시장과 가요계는 아이돌과 팬덤 위주로 움직인다. 한쪽으로 편향돼 있어 다양한 음악을 들을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가 오면서 10대와 팬덤 위주의 음원 시장이 만들어지다 보니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현 가요계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 황치열, UV 뮤지, 거미, 에일리, 비와이, 블락비 태일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이 CP는 “‘요즘 들을 음악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런 행태 때문에 좋은 음악을 들을 기회가 적어지는 것 같다. 좋은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더 콜’을 기획한 것”이라며 “보컬리스트 위주가 아니라 전 장르의 아티스트가 나올 수 있는 방송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Mnet ‘더 콜(The Call)’은 Mnet과 tvN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