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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2.10 20:59

'마의' 인교진-장희웅-윤봉길-엄현경, 코믹 코드 척척 ‘웃음 폭탄’ 그룹 결성

▲ 사진제공=김종학 프로덕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마의’ 인교진-장희웅-윤봉길과 엄현경이 찰떡궁합 코믹호흡이 돋보이는 웃음 폭탄 그룹, 일명 ‘엄현경과 얼뜨기들’을 결성,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엄현경과 얼뜨기들’은 지난달 21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32회 분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엄현경이 청나라 황비의 병을 낫게 했다는 조선의 의료사신단을 찾아 나섰다가 지나가던 인교진-장희웅-윤봉길을 만나게 되면서 악연(?)이 시작됐던 것.

무엇보다 ‘엄현경과 얼뜨기들’이란 별칭은 극중 인교진-장희웅-윤봉길 등을 부르는 엄현경의 대사에서 비롯됐다. 엄현경은 첫 만남부터 세 사람을 향해 “어이, 거기 조선의원들!”, “너도 반말이잖아”라며 거침없는 ‘반말 신공’을 날렸던 상황. 평소 똑부러지는 세 사람이지만, 평민 신분의 여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들을 향해 반말을 쏟아내자, 놀란 ‘토끼눈’을 한 채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34회 분에서 군관들에게 끌려간 스승 사암도인 주진모를 찾으러 삼의사에 갔던 엄현경이 그곳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된 장희웅, 윤봉길에게 “그때 얼뜨기들!”이라고 소리를 쳤던 것. 그리고는 “잘 만났다. 니들 의관이지? 우리 스승님 내놔”라며 장기웅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대찬 모습으로 폭풍 웃음을 안겼다.

특히 혜민서의 ‘허당 엔돌핀’ 인교진은 사사건건 엉뚱 ‘4차원녀’ 엄현경과 부딪히는 ‘절대 악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6회 분에서 엄현경은 조승우를 따라 들어온 혜민서 말단 의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혜민서 교수 인교진을 “어, 얼뜨기”라고 불러 인교진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그리고는 다른 의녀들이 보는 앞에서 인교진에게 약재 상자를 넘기고는 “앞으로도 필요한 거 있으면 와서 가져가. 의녀들이 얼마나 바쁜데 막 부려먹으려고 들어”라고 어깨를 툭툭 치며 사라져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극중 아옹다옹 호흡을 보이고 있는 4인방은 실제로는 돈독한 호흡을 과시하며 코믹 본능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마치 아이돌 그룹 같은 자태로 ‘인증샷’ 포즈를 취한 네 사람의 재기발랄 자태가 네 사람의 관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요절복통 4인방이 펼쳐낼 또 다른 웃음 열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선시대 ‘4차원녀’ 엄현경을 비롯해 인교진, 장희웅, 윤봉길 등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극 전개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며 “만나기만 하면 코믹 애드리브를 마구 분출하는 네 사람을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37회 분에서는 3년 만에 재회한 ‘광녕커플’ 백광현과 강지녕(이요원)이 로맨틱한 첫 키스를 나누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행복하고 로맨틱한 두 사람의 사랑이 과연 어떻게 전개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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