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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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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9 10:46

양예원, 카톡 공개 반박 “돈 때문에 촬영한 것 맞지만, 추행·유출 협박 사실”

▲ 양예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유튜버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 A씨가 과거에 나눈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양예원이 이에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한 매체는 스튜디오 실장 A씨가 3년 전 양예원과 나눈 카카오톡(이하 카톡) 대화를 복구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양예원은 A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또한 양예원이 먼저 “돈이 필요하다”며 촬영을 요청한 내용이 포함돼있어 앞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28일 SBS ‘스브스뉴스’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양예원은 “솔직히 돈이 필요하니까 아르바이트를 갔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뭔가 불리할 것 같으면 전화로 얘기했다”며 “전화를 하면 처음에는 회유를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우리가 사진 다 갖고 있다’, ‘프로의식이 없다’고 했다. 협박으로밖에 안 들렸다. 가장 무서운 건 유출이었다”고 사진 유출에 대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양예원은 “‘촬영 수위를 조절하면 안 되냐’, ‘촬영할 때 만지는 것 싫다’ 등의 발언을 실장에게 한 적이 있다”며 “그러면 안 하겠다고 했는데, 가보면 상황이 달랐다. 가면 갈수록 더 심해졌다”고 추행이 있었음을 전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말 안 들으면 오늘 돈 못 준다’고 했다. 난 돈이 필요해서 간 건데, 안 하겠다고 사전에 말해놓고 촬영가면 그런 식으로 행동하고 말했다”며 “매일 너무 싫어서 촬영 끝나면 울었다. 그러면서도 그냥 자포자기 심정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예원은 “점점 지날수록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내 인생 망한거 어차피 끝난거 그냥 좀 자포자기 심정이었던거 같다”며 “(사람들이) 모르면서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는 거 너무 견디기 힘들다. 모든 건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튜디오 실장 A씨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A씨는 “강제추행을 했다면 이렇게 촬영을 많이 하지 않았을 거다. 내가 양예원에게 계속 존댓말로 예의있게 말한 게 나오지 않나”며 “내가 피해자다. 유출범 때문에 이렇게 된 건데 여론이 이렇게 몰아가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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