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로코의 믿보배’ 황정음이 돌아왔다.

2016년 방송된 ‘운빨 로맨스’에 이어 2년 만에 드라마 ‘훈남정음’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황정음은 자신의 이름을 드라마 타이틀에 내걸 만큼 ‘훈남정음’에 대체불가 캐릭터를 예고했고 23일 첫 방송 결과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황정음이 연기하는 ‘유정음’은 한때는 사랑을 꿈꿨지만 첫사랑에게 지독하게 당한 상처로 연애포기자가 된 커플매니저. ‘DMJ 푸드’의 혼외자 아들로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믿지 않는 비연애주의자가 돼버린 강훈남 (남궁민 분)을 만나 좌충우돌 사랑을 만들어간다.

황정음은 ‘훈남정음’에서도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약간은 오버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연기가 한결같다’는 평가가 쏟아지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장착한 캐릭터가 ‘그녀는 예뻤다’ ‘운빨 로맨스’에 이어 ‘훈남정음’까지 이어진다며 ‘자기복제’ ‘식상하다’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반면 ‘황정음만이 할 수 있는 발랄하고 애교 넘치는 연기는 볼수록 재미있다’는 호평과 함께 30대가 되고 결혼을 한 후에도 자신의 장점을 살린 로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시청자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는 ‘훈남정음’은 첫 방송 시청률이 5%대에 머물렀지만 2049시청률 1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황정음은 연기력 평가에 극명한 온도차를 보여주며 24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황정음이 전작에서 연기력 논란이 일었지만 통통 튀는 매력으로 ‘역시 황점음’이라는 평가을 받으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것처럼 ‘훈남정음’도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정음이 7년 만에 재회한 남궁민과 본격적으로 보여줄 로맨스와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