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3.02.04 08:50

명품 조연 성지루, 권상우 스승으로 ‘야왕’ 첫 등장

▲ 사진제공=베르디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명품 조연으로 ‘감초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성지루가 4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7회에 첫 등장한다.

성지루가 연기할 극중 엄삼도는 하류(권상우)의 정신적 스승으로 감방에서 만난 하류를 도와주며 그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다. 하류는 엄삼도의 도움을 받으며 차근차근 자신의 계획을 세워나가게 된다.

엄삼도는 전설의 제비족 출신으로 한번 마음먹으면 어떤 여자라도 공략할 수 있는 ‘작업의 달인’이다. 코믹한 표정이나 어설픈 행동거지와는 달리 판단력이 뛰어나고 두뇌회전이 빨라 앞으로 하류의 조력자로서 큰 역할을 해낼 것이 기대된다.

특히 수많은 여자를 섭렵하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았지만 하류를 어릴 적부터 키워준 ‘정신적 어머니’ 홍안심 여사(이일화)를 만나면서 난생 처음으로 제비족이 아닌 순정남으로서 그녀를 짝사랑하게 돼 한바탕 웃음을 안겨줄 전망이다.

재소자들 사이에 ‘엄교수’로 불리는 엄삼도는 동료 수인들의 각종 고민거리 해결이나 연애상담을 해주고 있는데 하류에게는 어떤 ‘기술’을 전수해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안 그래도 ‘빵빵한’ 조연들의 활약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야왕’에 ‘조연배우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성지루가 투입돼 한층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성지루가 나오는 드라마는 절대로 지루하지 않다”며 그의 코믹한 연기력을 평가했다.

연극무대 출신의 성지루는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다. 섬마을 초등학교 청소부(극락도 살인사건)에서부터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 대표(스타의 연인)에 이르기까지 맡는 배역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개성 있는 연기를 표출했다.

이번에 ‘야왕’에서 미남이 아닌 얼굴임에도 ‘제비족 출신’이라는 배역을 맡은 것은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일 것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흔히 명품 조연을 ‘감초’라고 표현하는데 성지루씨는 감초가 아니라 이 드라마의 인삼이요 녹용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