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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5.17 17:58

원데이 임플란트, 시술 기간 단축 '당일 발치부터 식립까지'

▲ 타임치과 이솔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바쁜 스케줄에 쫓겨 사는 현대인은 치과 치료에 긴 시간을 투자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임플란트처럼 꼭 필요한 시술을 무작정 미룰 수는 없는 법. 치아가 빠진 공간을 채우지 않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잇몸뼈가 흡수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 치아가 빈 공간으로 기울어지고 솟아오르는 등 움직이기 시작해 나중에는 다수 치아의 처치를 동반한 큰 임플란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임플란트 시술을 하더라도 발치로부터 시작하여 보철 마무리까지 걸리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뼈 속에 심어진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충분한 강도로 붙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술에 들어가면 수 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 시술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뽑는 즉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이 있다. 이는 원데이 임플란트, 당일 임플란트, 발치 즉시 임플란트 등으로 불리는 임플란트 시술법이다. 발치 당일 임플란트를 심어 발치하고 난 공간에 뼈가 회복됨과 동시에 임플란트와 뼈가 달라붙는 효과를 노린 시술법이다. 

발치 후 기다렸다가 일반 임플란트를 하려면 이를 뽑은 뒤 잇몸뼈와 잇몸이 아물기까지 2~3개월이 필요하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잇몸이 아물기를 기다리지 않고 치아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진행해 이 기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시술은 정확한 진단과 시술 후 예후를 진단할 수 있는 장비 등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임플란트 진단에 사용되는 CT는 어느부위 뼈가 튼튼한지, 임플란트를 어디에 어떤 각도로 심어야 할지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임플란트 안정성 측정 지수(ISQ)를 측정하는 장비를 사용하면 뼈와 임플란트가 얼마나 잘 붙었는지 객관적 수치로 파악이 가능하여 임플란트 위에 보철을 올리는 시기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해당 기계로 임플란트의 강도를 평가해 충분한 안정성이 확인되면 그 때부터 안심하고 본격적인 보철 시술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모든 경우에 원데이 임플란트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발치할 치아 주위에 광범위한 잇몸뼈가 흡수되었거나 골질이 좋지않아 임플란트를 잡아주는 힘이 부족하다면 발치한 곳이 충분히 회복되는 것을 기다리는게 더 유리할 수 있다. 주변 치아의 잇몸병이 심하거나 치아 뿌리쪽에 병소가 있어도 적합하지 않다. 이 같은 경우는 해당 질환을 치료 후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강동구 길동 타임치과 이솔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을 빨리 끝내고 싶다면 전 단계를 빠르게 거치되 각 순서에서 실수가 없어야 한다"며 "이는 수술에 능숙한 의료진의 체계적인 진단계획 하에서 가능한 이야기"라 말했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잇몸, 보철물 사이에 매우 섬세한 작용이 오가기 때문에 아주 작은 실수도 오래가지 않아 드러나고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데이 임플란트 같은 고난이도 임플란트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최신 장비가 있는 치과에서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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