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선우기자
  • 사회
  • 입력 2011.06.01 13:23

부산저축 명절리스트 ‘판도라의 상자’...정치권 ‘폭풍전야’

정치권에서는 이번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설․추석 등 명절때마다 정관계인사와 정치권에 선물 등을 한 리스트가 있음이 드러나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저축은행이 2005년부터 설·추석 명절 때마다 차명계좌에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인출해 제3의 인물들에게 11억여원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도 관련 자료를 분석하며, 금융당국이나 정·관계 등 고위 인사들에게 현금이 흘러들어 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현금의 종착지가 파악될 경우 또 다른 정·관계 로비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것.

31일 부산저축은행 측이 작성한 ‘명절전 비용 인출내역’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은 2005년부터 올 설(2월 3일) 때까지 매년 설·추석 전에 거액을 빼내 제3의 인물들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저축은행은 이들 자금을 부산저축은행 간부들의 친·인척 등의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에서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