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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8.05.16 10:49

[S톡] 류준열, 언제 이렇게 성장했나 ‘믿보배’ 넘어선 ‘찾보배’

▲ 류준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류준열이 ‘믿고 보는 배우’의 단계를 넘은 ‘찾아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2016년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 시작한 그가 만 2년여 만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주연 배우로 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2018년에는 150만 관객을 동원한 ‘리틀 포레스트’에서 순박한 시골청년으로 사랑 받은데 이어 범죄 액션 영화에 줄이어 등장, 선과 악이 공존하는 유니크한 분위기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5월 22일 개봉 예정인 ‘독전’에서는 배우 류준열의 진가는 바로 이것이라 할만큼 매력만점의 연기를 펼쳤다. ‘독전’은 마약 조직 검거에 매달려온 형사 ‘원호’ (조진웅 분)가 마약 조직원 ‘락’(류준열 분)의 도움을 받아 실체 없는 거물 ‘이선생’을 쫓는 이야기다. 

‘독전’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연기한 베테랑 배우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김성령을 시작으로 박해준 차승원에 故 김주혁까지 마약조직을 둘러싼 인물들을 노련한 완급 조절로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류준열은 마약조직원으로 ‘적과의 동침’을 선택한 조진웅을 비롯해 박해준 차승원 김주혁 모두와 맞붙어 결코 눌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산, 주연 배우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농아 남매를 연기한 김동영과 이주영과도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며 영화 전체를 이끌고 있다.

특히 류준열은 주요 캐릭터들과 호흡하며 자칫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산만해질 수 있는 서사에 중심점이 되고 있다. 

‘독전’으로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예고한 류준열은 올해 ‘뺑반’ ‘돈’등의 개봉이 예정돼 있다. ‘뺑반’ 역시 범죄 액션 영화로 차에 대한 특유의 감각을 지닌 뺑반의 에이스 순경 민재로 분했다. 광역수사대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형사 시연(공효진 분)과 함께 스피드와 차에 대한 광기로 범죄까지도 서슴지 않는 재철(조정석 분)을 잡기 위해 공동작전에 나선다.

‘돈’은 부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난 후 돈의 유혹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류준열은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 역을 맡아 부자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의 양심과 돈을 향한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야누스 이미지를 지닌 류준열이 보여줄 팔색조 연기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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