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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5.12 22:50

[S종합] ‘2018 드림콘서트’, 폭우에 가수는 ‘휘청휘청’ 팬들은 ‘조마조마’

▲ 레드벨벳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종일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 열린 ‘2018 드림콘서트’는 무대 위의 아티스트들은 물론 지켜보는 팬들까지 모두 힘들게 만들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8 드림콘서트’에는 샤이니 태민, 레드벨벳, 세븐틴, NCT, 러블리즈, 여자친구, 마마무, 아스트로, 다이아, UNB, UNI.T, MXM, 더보이즈, TRCNG, 골든차일드, 휘성, 윤하, 24K, 헤일로, 빅플로, 드림캐쳐, fromis_9, 마이틴, IN2IT, 립버블, 샤샤, 아이즈가 출연했으며 MC는 배우 윤시윤, 설인아,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맡았다.

▲ 윤시윤, 설인아, 아스트로 차은우 ⓒ스타데일리뉴스

이날 오전부터 쏟아진 비는 ‘2018 드림콘서트’가 끝날 때까지 그치지 않았다. 궂은 날씨 속에 개최된 ‘2018 드림콘서트’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오후 5시에 시작 예정이었던 공연은 비로 인해 관객들의 입장이 지연돼 예상시간보다 약 30분 정도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다.

관객들의 입장이 완료된 후 등장한 NCT DREAM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의 ‘Miracle’(미라클)을 열창하며 ‘2018 드림콘서트’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사랑스러운 노래에 맞춰 깜찍한 안무와 노래를 소화하던 NCT DREAM 멤버들은 미끄러운 무대에서 시작부터 휘청이는 모습을 보여 관객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결국, 노래를 부르던 중 NCT의 멤버 지성이 크게 넘어졌고, 이 모습이 전광판으로 여과 없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운 탄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 NCT DREAM ⓒ스타데일리뉴스

오프닝부터 걱정을 불러 모은 미끄러운 무대는 끝까지 말썽이었다. NCT 이외에도 마이틴, 더보이즈, TRCNG, 골든차일드 등 무대에서 안무를 소화하던 중 미끄러운 무대에서 그야말로 ‘꽈당’하고 넘어졌다. 특히, 보이그룹은 무대에서 노래와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비에 젖은 무대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걸그룹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녀린 몸으로 높은 구두를 신은 채 무대에서 안무를 선보여야 하는 걸그룹은 무대 등장만으로 관객을 술렁이게 했다. 레드벨벳의 예리가 휘청거리기만 했을 뿐 다행스럽게도 누군가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가수도 관객도 마음이 편안한 공연이 아니었음은 분명하다.

▲ 레드벨벳 슬기, 마마무 휘인, 윤하, 여자친구 은하 ⓒ스타데일리뉴스

스태프들은 무대가 마칠 때마다 밀대를 이용해 빗물을 쓸어내며 무대 관리에 힘썼지만, 곡과 곡 사이의 짧은 시간 내에 무대를 완벽하게 정리할 수는 없었다. 또한, 아티스트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에도 비는 멈추지 않고 내렸기에 금세 무대는 흠뻑 젖을 수밖에 없었다. 멀리서 언뜻 보기에도 공연 내내 무대에 꽤 많은 양의 빗물이 고여있어 관객을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원치 않은 빗속에서도 ‘2018 드림콘서트’는 흔히 보기 어려운 무대를 여럿 선보이며 비를 뚫고 공연장을 찾아준 많은 관객의 환호를 끌어냈다. 레드벨벳 슬기, 여자친구 은하, 마마무 휘인, 윤하 네 사람은 입을 모아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부르며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아스트로가 부르는 ‘풍선’은 모든 관객을 들썩이게 했으며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의 우승자인 그룹 유니티(UNI.T)의 데뷔 무대가 오늘 처음으로 공개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제24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8 드림콘서트’ 오는 19일 오후 7시 SBS funE, SBS M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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