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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3.01.18 10:31

코스모앤컴퍼니, 사업재조정 본격화 ‘내실경영’ 박차

그룹 비전 2020’의 목표인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천억원 목표달성을 위한 행보 빨라져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세계경제 불황과 국내경제 저성장시대 진입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통한 내실 화가 올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GS방계그룹인 코스모그룹내 지주회사 코스모앤컴퍼니는 자사의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현재 사업재정비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내실화와 더불어 재무건전성이 올해 상당 부분 향상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상장사인 △코스모화학(005420) △코스모신소재(005070)를 비롯해 비상장사인 △코스모정밀화학 △코스모산업 △코스모강소 △코스모베트남 △코스모건설 △정산이앤티 △코스모글로벌 △코스모엘앤에스 △마루망코리아 등 다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 업체는 화학소재, 부품장비, 건설엔지니어링, 무역유통 등에 걸쳐 사업을 전개 중이며, 동시에 선진경영기법 일환으로 해외에 지주회사를 두어 해외사업진출에 박차를 가해 마루망재팬(자스탁상장)의 경영권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최근 행보가 남다르다. 그룹 내 중복되는 사업 부분을 통합해 각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과 더불어 재무건전성 제고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스모앤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이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어, 우리 역시 재무건전화를 위해 우선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상당 부분 전환하는 등 유동성 확보를 강화했다”며 “올해는 사업확장을 통한 성장 속도는 줄이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요 골자는 자산매각 등 재무건전성 확보와 사업영역의 옥석을 가려 통폐합을 통한 시너지극대화 및 조직슬림화이다. 코스모앤컴퍼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산매각 등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구조조정 완료 시 모든 계열회사가 흑자구조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7일 공시된 레포츠사업의 사업양수도 역시 사업재조정의 일부 단계로 동일 브랜드의 통합 및 다각화로 매출증대, 사업통합운영으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함이며, 추가적으로 1월 9일 공시한 코스모엘앤에스에 레포츠사업 강화를 위한 출자전환은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함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12월 20일 공시한 코스모건설의 출자전환으로 재무건전성 확보 및 매출증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고, 이와 더불어 지난 1월 2일 공시한 정산이앤티와 합병은 연관사업의 시너지극대화 및 조직슬림화 차원이다. 

코스모앤컴퍼니의 사업재조정은 내부스케줄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업체 고위 관계자 역시 사업재조정이 완료되면 모든 계열회사는 흑자구조를 갖추게 되고, 관계사간 대차거래 또한 큰 폭으로 줄어 재무건전성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며, 그룹 ’비전 2020’의 목표인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천억원 목표달성을 위한 코스모그룹의 본격적인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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