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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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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2 13:05

박진영, '구원파' 전도 집회 의혹... "100명 중 '구원파' 몇 명 있었을 뿐, '구원파'와 관계 없다"

▲ 박진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박진영이 구원파와 또 엮였다.

2일 디스패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지난 3월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구원파'의 교리를 전하는 박진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까지 공개했으며 박진영이 이끈 집회에 배우 배용준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진영이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청해진 회장의 핵심 측근이자 수백억 원을 빼돌려 고(故) 유병언 일가를 지원했던 변기춘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변기춘은 출소 이후 '구원파' 사업의 핵심을 차지했다.

박진영과 '구원파'의 관계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세간에 처음 언급됐다. 박진영의 아내가 청해진 해운을 소유하고 있던 고(故)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이며 '구원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박진영은 "내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며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봤으나 여전히 무교"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박진영의 전도는 ‘구원파’ 그 자체였다며 박진영의 아내가 모임을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 출처: 박진영 인스타그램

이에 같은 날 박진영은 자신의 SNS에 “내가 돈 내고 장소를 빌려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라며 “100명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내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고요?”라는 글과 함께 디스패치의 보도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어 박진영은 “도대체 나와 우리 회사에 입힌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냐”며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다”고 전도 집회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이왕 이렇게 된 거 간증문을 올릴 테니 꼼꼼히 한 번 봐달라”며 “내용 중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박진영의 '구원파' 관련 보도 소식 이후 그가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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