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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3.01.10 17:26

‘무자식 상팔자’ 엄지원, 가슴 아릿한 ‘눈물 2종 세트’ 선보여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무자식 상팔자’ 엄지원이 가슴 아릿한 ‘눈물 2종 세트’를 선보였다.

엄지원은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가족들의 따뜻한 지원으로 험난한 ‘미혼모’의 길을 꿋꿋이 헤쳐 나가고 있는 안소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12일 방송될 22회에서 엄지원이 가슴을 저미는 눈물 퍼레이드를 펼쳐내며 안방극장에 눈물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다.

무엇보다 슬픔에 잠겨 있는 엄지원의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기의 친부인 이상우를 향한 강한 그리움이 터져 나왔던 것. 엄지원은 노트북으로 이상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홀로 눈물짓는가 하면, 엄마 김해숙 앞에서 그동안 감춰뒀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울음을 삼켰다. 미혼모에 대한 견고한 사회적 편견 앞에서도 당당하기만 했던 엄지원이 결국 아기의 친부를 향한 애틋한 마음 앞에서는 한없이 무너져 내리고 만 셈이다. 이에 엄지원이 과연 자존심을 버리고 다시 이상우를 찾게 될지, 다음 행보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사실적인 모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엄지원과 김해숙의 리얼한 눈물 연기 앙상블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극중 엄지원의 안타까운 ‘눈물 고백’이 엄마 김해숙마저 울리면서, 두 배우가 보기만 해도 뭉클한 눈물 연기를 선보이게 되는 것. 미혼모와 미혼모 자식을 둔 엄마가 한번쯤 겪고 넘어갈만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베테랑 배우들의 눈물 연기 내공에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다.

엄지원이 절절한 눈물을 쏟아낸 장면은 지난 해 12월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JTBC 방송국 내 ‘무자식 상팔자’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은 크리스마스였던 만큼 현장에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활기차게 촬영이 진행됐다. 또한 엄지원의 깜짝 생일파티까지 진행되면서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던 상황.

하지만 엄지원의 단독 눈물 연기 장면 촬영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180도 바뀌면서, 현장에는 엄숙한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 엄지원이 어느새 극중 소영의 상황에 흠뻑 빠져들어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집중시켰던 것. 이런 분위기는 고스란히 다음 촬영이었던 엄지원과 김해숙의 눈물 장면에서도 이어졌다. 엄지원의 연기를 지켜보면서 더욱 감정이 몰입된 김해숙은 리허설이 시작하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며 뛰어난 몰입력으로 촬영을 이끌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엄지원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끊임없이 체크하고 연습하는 배우다. 항상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최고의 연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며 “특히 김해숙과 엄지원의 촬영은 실제로 돈독한 사이 덕분에 확실한 시너지 효과가 생겨나 더욱 사실적인 연기가 가능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21회에서는 막내 준기(이도영)가 돌발 결혼 선언에 나서 희재(유동근)와 지애(김해숙)를 경악케 만들었다. 고시원 화재 이후 갈 곳 없이 전전하는 수미(손나은)를 도울 방법에 시름하던 준기가 급기야 결혼을 결심하고 말았던 것. ‘착한 막내’ 준기의 폭탄 결혼 선언이 ‘무상 가족’에게 어떤 사건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22회는 12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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