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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8.04.26 09:51

5월 개봉예정 '홈' 고레다 히로카즈 영화가 연상되는 성장드라마

메인포스터, 하교길 오리새끼처럼 걷는 아이들의 모습 인상적

▲ 5월 개봉예정작 '홈'메인포스터(리틀빅픽쳐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5월 말 개봉하는 '홈'은 14살 소년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수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메인포스터다. 인공으로 조성된 푸른 숲길을 따라 오리 새끼처럼 걸어가는 세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반면 예고편 속 어른들의 눈에 비친 준호, 그리고 사회는 디스토피아가 연상되지만, 정작 아이들은 해맑고 순박하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담겨있다.

영화 '홈'은 순간 가족이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가족을 만난 아이들의 상처와 꿋꿋함을 그리고 있다. 아역탤런트로 이름을 알린 이효제가 맡아 14살 주인공 준호를 맡아 열연했다.

신작 '홈'의 시놉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연한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준호(이효제), 결국 다른 가족과 함께 살게 됐다. 새로운 가족은 원재(허준석)네 집. 원재는 준호(이효제)를 아들처럼 챙기고, 원재의 친자식 성호(임태풍)와 지영(김하나)은 준호를 형처럼 따른다. 하지만 준호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입장은 앞 일을 예측하기 힘들다. 

아이들의 찰진 경상도 사투리가 눈에 띄는 이 작품은한 아이의 성장 일기를 담고 있다. 사회시스템 붕괴와 가족해체로 위기에 처한 가족의 고군분투를 다룬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들이 연상된다.  

'우리들', '용순' 제작사 아토의 세번째 성장 영화 '홈'

한편, 성장드라마 '홈'(배급: 리틀빅픽쳐스)은 지난 몇년 사이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우리들', '용순' 제작사 아토(ATO)의 3번째 작품이다. 

신예 김종우 감독이 '홈'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감독은 경상대학교 연극영화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8년 단편 '20대, 그들을 만나다'로 데뷔, 2012년 단편 '그림자도 없다'로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또한 장편 '메이드 인 차이나', '그물' 조감독을 거쳐 이번에 '홈'으로 첫 장편 데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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