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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4.25 18:22

[S종합] 여성 중심 스릴러물 ’미스트리스‘, 한가인 복귀 성공 신호탄 될까

▲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네 명의 여성이 극을 이끌어가는 스릴러 드라마 ‘미스트리스’는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배우 한가인의 성공적인 복귀작이 될까.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박병은, 한지승 감독이 참석했다.

한지승 감독은 “새로운 미스터리 장르물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품”이라며 “원작이 워낙 유명하지만, 우리 작품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원작보다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구재이, 신현빈, 한가인, 최희서 ⓒ스타데일리뉴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드라마다.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한다. 또한, 수동적으로 그려지기 일쑤였던 여성 캐릭터가 전면으로 등장해 미스터리의 중심에서 사건을 이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 한가인 ⓒ스타데일리뉴스

6년 만에 스릴러 장르물로 복귀한 한가인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딸과 단둘이 살며 카페를 운영하는 ‘장세연’을 연기한다. 한가인은 “사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복귀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하지만 아이를 재우고 대본을 읽다 '대본이 더 있나요?'라고 물을 정도로 대본이 재미있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큰 어려운 없이 살던 인물이 남편의 사망 이후 미스터리한 현상을 겪고 한 여성으로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해나가는 일대기를 잘 표현하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신현빈은 비밀을 간직한 정신과 의사 ‘김은수’를 맡았다. 신현빈은 “네 명의 여배우가 재밌게 촬영 중"이라며 "함께 하는 장면이 많으니 여배우들의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구재이, 신현빈, 한가인, 최희서 ⓒ스타데일리뉴스

최희서는 유명 셰프를 남편으로 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인 ‘한정원’으로 분한다. 최희서는 “6년 전 조연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이후 주연으로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감정 기복이 심한 캐릭터라 에너지 소모가 크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로펌 사무장 ‘도화영’을 연기하는 구재이는 “원작을 재미있게 봤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극의 흐름상 노출이 많은 장면이나 진한 스킨십이 필요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배려 덕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세연’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녀가 힘들 때마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돌싱남 ‘한상훈’을 맡았다. 이희준은 “상대 역할인 한가인이 촬영현장에서 뿜어내는 행복함이 나에게도 전해져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 박병은, 구재이, 신현빈, 한가인, 최희서, 이희준 ⓒ스타데일리뉴스

박병은은 ‘정원’의 남편으로 유명 셰프 ‘황동석’으로 분한다. 박병은은 “최희서와 하루에 네 번이나 베드신을 촬영하기도 했다”며 “내 등이 한번 노출되는 장면이 있어 신경 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스트리스’는 특유의 미술적 감각과 디테일한 연출로 호평받은 한지승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장르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지승 감독은 “여러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이 함께 본인의 고민을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시청자들이 동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가인은 “시간이 지났을 때 또 보고 싶은 드라마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내가 대본을 재미있게 봤으니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느낄 것이라 예상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OCN 주말드라마 ‘미스트리스’는 오는 28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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